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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샬 원톱 무용론, 스콜스가 지적한 맨유 공격수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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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샬 원톱 무용론, 스콜스가 지적한 맨유 공격수 부재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1.2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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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샬, 원톱보다 왼쪽 윙이 어울린다"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폴 스콜스(41)가 다시 한 번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의 선수 기용을 걸고넘어졌다. 앤서니 마샬(20)의 원톱 기용은 무리라는 주장이다.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는 26일(한국시간) “맨유가 PSV 에인트호번전에서 골을 넣지 못하면서 공격의 문제가 나타났다”며 “스콜스는 마샬의 한계를 지적하며 맨유는 원톱 공격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보도했다.

마샬은 올 시즌 리그에서 3골을 기록하며 판 할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리그 6경기에서 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 왼쪽 측면에 배치됐다가 다시 공격수로 복귀했지만 아직까지 효과는 미미하다.

스콜스는 “개인적으로 마샬은 여전히 골을 넣는 것에 대한 훈련이 더 필요하다. 솔직히 마샬은 최전방 공격수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며 “마이클 오언과 게리 리네커 같은 걸출한 공격수가 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마샬이 맨유로 이적하기 전부터 지켜봤었다. 벵거 감독은 마샬을 왼쪽 윙어로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스콜스 역시 마찬가지였다. 스콜스는 “마샬은 페널티박스 밖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최적의 포지션은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라고 말했다.

걸출한 공격수들은 언제나 골을 노린다. 그들의 과한 골 욕심은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공격수가 갖고 있어야 하는 마음 중 하나다. 스콜스가 지켜본 마샬은 보통의 공격수들과 달랐다. 스콜스는 “어떤 경우든 공격수는 골로 말한다. 때문에 언제나 골을 노린다”며 “하지만 마샬은 기회를 날리거나 골을 넣지 못해도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지적했다.

루니 역시 올 시즌 내내 공격수로는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스콜스는 “맨유가 성적을 향상시키고 싶다면 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뛰어난 공격수를 데려와야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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