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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루니-마샬 복귀에도 침묵한 맨유, '쇼 악몽' 설욕커녕 16강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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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루니-마샬 복귀에도 침묵한 맨유, '쇼 악몽' 설욕커녕 16강 위기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1.26 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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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스부르크 원정 남겨둔 맨유, 16강 전망도 흐려졌다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웨인 루니와 앤서니 마샬이 복귀하며 지난 맞대결 패배의 복수를 꿈꿨지만 이번에도 승리하지 못하며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맨유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레포드에서 열린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과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5차전 홈경기에서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0-0 무승부에 그쳤다.

2승 2무 1패 승점 8에 그친 맨유는 볼프스부르크에 조 선두를 내주고 2위로 하락했다. 3위 에인트호번은 2승 1무 2패 승점 7로 맨유와 격차를 유지했다. 다음 달 9일 최종전에서 맨유는 조 선두 볼프스부르크와 원정에서 맞대결을 펼쳐야 하기에 16강 도전이 험난해졌다.

지난 리그 경기에서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루니와 마샬이 나란히 선발 명단에 복귀했다. 지난 21일 왓포드전에서 인상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던 멤피스 데파이와 제시 린가드가 좌우 미드필더로 출전, 활발한 공격력이 기대됐다.

맨유의 팬들 또한 화끈한 승리를 기대했다. 지난 16일 에인트호번에게 패한 것뿐 아니라 루크 쇼가 헥토르 모레노의 태클에 부상까지 당했기 때문. 하지만 팬들의 바람은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

맨유는 전반부터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볼 점유율의 우위를 가져가며 코너킥을 9개나 얻어냈다. 경기 내내 13개의 슛을 시도한 맨유는 7개의 유효슛을 기록했다. 하지만 대부분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거나 위력이 떨어지는 슛이었다.

후반 27분 애슐리 영의 패스를 받은 린가드가 패널티박스 안에서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린가드의 슛은 골대를 훌쩍 넘어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실망한 맨유 팬들 중 일부는 종료 휘슬이 울리기도 전에 경기장을 떠났고 경기도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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