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30 23:49 (화)
맨시티 스털링, '경기 긴장 해소' 위해 피아노 레슨 받는다
상태바
맨시티 스털링, '경기 긴장 해소' 위해 피아노 레슨 받는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1.25 2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털링 측근 "리듬감이 좋아 학습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올 시즌 맨체스터 시티에 새롭게 둥지를 틀고 활약하고 있는 라힘 스털링(21·맨체스터 시티)이 경기에서 긴장을 덜기 위해 피아노 레슨을 시작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5일(한국시간) “올 시즌 맨시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스털링은 항상 경기에서 계속된 긴장을 풀 수 있는 취미 활동을 찾았다”며 “피아노를 시작한 스털링은 강사를 고용해 본격적으로 배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털링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적 첫해임에도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골을 터뜨리며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스털링은 여전히 21세의 어린 선수다. 베테랑 선수들에 비해 경기에 대한 부담과 긴장이 상당할 수밖에 없다. 미러는 “스털링은 마음의 안정을 위해 피아노를 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스털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랑한 대로 최근에 1만 파운드(1700만 원)의 피아노를 샀다. 하지만 스털링은 자신이 원하는 만큼의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피아노를 잘 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스털링은 피아노 강사를 고용해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한 것이다.

스털링의 한 측근은 “스털링은 매일 훈련을 마치고 난 뒤 피아노를 치면서 심신을 안정시키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리듬감이 뛰어난 스털링은 학습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귀띔했다.

거친 운동을 직업으로 삼고 있는 선수들은 종종 겉보기와 어울리지 않는 취미 활동으로 주목을 받는다. 스털링 역시 피아노를 치고 있는 것을 쉽게 떠올리기 어렵다. 하지만 자신에 맞는 취미를 찾으면서 경기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