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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 자랑한 슈틸리케호, 기성용-손흥민과 AFC어워즈 동반 수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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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 자랑한 슈틸리케호, 기성용-손흥민과 AFC어워즈 동반 수상할까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1.2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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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어워즈서 올해의 국가대표팀·해외파 선수 후보 포함…대한축구협회도 페어플레이 협회 부문 수상 가능성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과 기성용(스완지 시티),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이 나란히 아시아축구연맹(AFC) 시상식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과 기성용, 손흥민은 25일 AFC가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015 AFC 어워즈에서 올해의 국가대표팀과 올해의 아시아 해외파 선수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AFC 어워즈는 29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다.

올해의 아시아 해외파 선수상은 AFC 가맹국 선수들 가운데 해외 리그에서 뛰는 선수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진다. 2012년부터 제정된 이 상에서 가가와 신지, 나가토모 유토, 마일 예디낙 등이 차례로 수상했지만 아직까지 한국 선수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수상 가능성이 밝다. 기성용과 손흥민과 함께 오른 후보가 호주 대표팀 에서 뛰고 있는 마시모 루옹고(퀸즈파크 레인저스)다. 루옹고의 소속팀인 QPR은 잉글랜드 리그 챔피언십(2부)에 있지만 기성용과 손흥민의 소속팀인 스완지와 토트넘은 모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이다.

또 기성용과 손흥민의 활약상도 루옹고와 비교할 것이 못된다. 기성용은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어난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리하며 스완지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기성용의 포지션인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는 상대 선수들과 몸싸움이 잦다는 점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흔치 않은 자리이기에 더욱 기성용의 가치가 높다.

손흥민 역시 2200만 파운드(380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프리미어리그 상위팀인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손흥민은 시즌 초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순조로운 적응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아시안컵 우승팀 호주 대표팀, 20세 이하(U-2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8강에 진출했던 우즈베키스탄 U-20 대표팀과 올해의 국가대표팀을 놓고 경쟁한다.

슈틸리케호는 올해 A매치 20경기에서 16승 3무 1패를 기록하며 87.5%의 승률을 올렸다. 무려 17차례나 클린시트를 쓴 대표팀은 경기당 평균 0.2실점(20경기 44득점 4실점)을 기록하며 FIFA 회원 209개국 가운데 가장 낮은 평균 실점률을 기록했다.

대한축구협회도 일본축구협회, 중국축구협회와 함께 올해의 페어플레이 협회 후보에 포함돼 수상을 기대하고 있다.

▲ 한국 대표팀이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어워즈' 올해의 국가대표팀 후보에 포함됐다. [사진=스포츠Q(큐)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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