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박형철-김선형 외곽쌍포 앞세운 SK, 8연승 상승세 KGC 잡았다
상태바
박형철-김선형 외곽쌍포 앞세운 SK, 8연승 상승세 KGC 잡았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2.01 2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0득점 합작하며 81-65 완승, 4연패 탈출…KGC는 오세근·강병현·이정현·박찬희 득점 동반 부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서울 SK가 박형철과 김선형 '외곽 쌍포'의 활약으로 최근 8연승 상승세를 달리던 안양 KGC인삼공사를 꺾고 4연패를 끊었다.

SK는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KGC인삼공사와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박형철(16득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김선형(14득점, 3점슛 2개, 7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의 활약을 앞세워 81-65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4연패를 끊고 8승 17패를 기록하며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8위가 됐다. 8연승 행진이 끊어진 KGC는 16승 9패로 여전히 3위를 지켰지만 2위 울산 모비스(18승 7패)와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 서울 SK 선수들이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안양 KGC인삼공사와 2015~2016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완승을 거두고 4연패 사슬을 끊은 뒤 승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SK가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박형철과 김선형이 6개의 3점슛을 합작하며 모두 30득점을 올려준 것도 있었지만 1쿼터 오용준의 활약이 눈부셨다. 오용준(8득점, 3리바운드)은 자신이 이날 기록한 모든 득점을 1쿼터에 쏟아부었다. 데이비드 사이먼(16득점, 9리바운드, 5블록) 역시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KGC와 초반 기선 싸움에서 이겨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쿼터부터는 박형철의 외곽포가 감초처럼 터졌다. 2쿼터에 2개의 3점슛을 꽂아넣은 박형철은 3쿼터와 4쿼터에도 3점슛 1개씩 넣으면서 KGC와 외곽슛 대결에서 SK가 앞서는데 선봉에 섰다. 이날 SK는 18개 가운데 8개의 3점슛을 넣은 반면 KGC는 26개를 던지고도 고작 3개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하는데 그쳤다.

그 결과는 국내 선수의 득점대결에서 SK 쪽으로 쏠리는 결과로 이어졌다. SK는 오용준, 김선형 등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지만 KGC는 외국인 선수 찰스 로드(20득점, 5리바운드), 마리오 리틀(17득점, 4리바운드) 외에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없었다.

오세근(4득점, 9리바운드), 양희종(1득점, 6리바운드, 3블록), 강병현(7득점, 2스틸), 이정현(3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기윤(9득점) 등이 모두 한 자리에 머물렀다.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의 득점 조화로 SK는 3쿼터까지 65-45, 20점차로 크게 앞섰고 전혀 KGC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완승, 1라운드와 2라운드의 패배를 설욕했다.

▲ 서울 SK 김선형(뒤)이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안양 KGC인삼공사 김기윤 앞에서 점프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