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밴드3 '결승 예측' 누가 우승해도 이의없다 '역대 최고수준 4개 밴드...음악적 다양성까지' (뷰포인트)

[스포츠Q 박영웅 인디음악 전문기자] 국내 유일의 지상파 밴드 서바이벌 프로그램 톱밴드3가 생방송으로 치러질 4강전과 결승전만을 남겨놓고 있다. 이미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은 4개 밴드가 4강전을 펼칠 계획인 만큼 볼거리는 풍부하다고 볼 수 있다.

KBS 2TV '탑밴드3'는 준결승 무대부터 4일 오후 10시 50분으로 시간을 이동해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토요일 오전대에 방송되면서 상대적으로 이슈를 끌기에 불리했던 여건을 탈피한 만큼 프로그램에 쏠리는 기대감은 남다르다.

금요일 저녁 시간대로 옮긴 '톱밴드3' 4강전의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밴드들의 면면이다.

현재 4강전에 올라온 밴드는 아시안체어샷, 와러써커스, 스트릿건즈, 루나플라이다. 특히 아시안체어샷과 와러써커스, 스트릿건즈는 유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던 밴드였던 만큼 대중들의 기대감은 남다르다. 루나플라이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높은 완성도의 음악을 들려주며 다크호스다운 면면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상황에서 4팀 중 누가 우승을 하더라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정도다.

다음으로 중요한 관전 포인트는 밴드들의 음악적 다양성이다. 한국형 록, 정통 로커 빌리, 대중가요록, 브리티시 사운드의 대결로 압축되는 4개 밴드의 4강전은 명불허전의 음악 대결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4개 밴드들에 투표한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다양한 음악을 들으며 '밴드'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다.

마지막 관전포인트는 국내 인디신 혹은 밴드 문화를 간접적으로나마 즐길 수 있다는 부분이다. 현재 우리나라 인디신이나 전문 밴드 음악들은 많은 대중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다. 하지만 이번 톱밴드3를 통해 이런 기회의 장을 만들 수 있게됐다.

시청자들은 밴드음악을 듣고 이들의 매력을 느끼고 얼마나 밴드음악이 재미있는지를 즐기기만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