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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에이스 아자르 "야누자이, 한국전에서 꼭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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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에이스 아자르 "야누자이, 한국전에서 꼭 보고싶어"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6.26 2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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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에이스 아자르, 유망주 야누자이에게 기대감 표해

[스포츠Q 홍현석 기자] 벨기에 에이스 에덴 아자르(23·첼시)가 자신의 후배 아드난 야누자이(1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기대감을 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자르는 25일(한국시간) 벨기에 언론 르 수아르와 인터뷰에서 “한국과 3차전에서 야누자이가 나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2연승으로 16강행을 확정지은 벨기에 대표팀은 27일 오전 5시 한국과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H조리그 3차전을 치른다. 빌모츠 감독은 16강전에 대비해 그동안 뛰지 못한 벤치멤버들을 일부 기용하겠다고 선언해 그 가용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6개 국적을 갖고 있는 야누자이는 월드컵을 앞두고 자신이 태어난 나라인 벨기에 국적을 택했고 곧바로 월드컵 대표팀에 합류했다.

아자르는 “나는 이 경기에 야누자이가 출전해 모든 이들이 원하는 그의 멋진 플레이를 보고 싶다. 그렇다면 분명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을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프리미어리그라는 큰 리그에서 첫 시즌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은 분명 그가 엄청난 재능을 갖고 있고 나는 그가 곧 그것을 증명하기를 바란다”며 후배에 대한 재능을 칭찬했다.

야누자이는 2013-2014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첫 풀타임 프로 생활을 시작해 35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 맨유의 차세대 에이스로 각광받고 있다.

아자르는 야누자이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지만 자신에 대한 평가는 유난히 냉정했다.

그는 “내가 왜 러시아전에서 최우수선수(Man of Match, MOM)에 뽑혔는지 이해가 안된다”며 “현재 2경기에서 보여준 나의 모습은 평균 평점이 5.5점밖에 되지 않는다. 그것도 나는 높다고 생각한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한국전에서는 뛰고 싶지만 벨기에는 11명이 아닌 23명의 선수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동료를 믿을 것이고 그들이 분명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라고 동료들에게 믿음을 보냈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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