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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메시 집중연구', 맨시티 스털링 잠재력 폭발의 비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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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메시 집중연구', 맨시티 스털링 잠재력 폭발의 비결이었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2.10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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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 대한 믿음, 호날두-메시를 세계 최고로 만들었다"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라힘 스털링(21·맨체스터 시티)이 잠재력을 폭발하며 자신의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플레이에 대한 연구가 기량 상승의 비결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 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맨시티가 뮌헨글라드바흐전에서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줬다”며 “이 가운데에서도 스털링의 플레이는 더욱 눈에 띄었다. 스털링의 기량 상승에는 호날두와 메시에 대한 연구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스털링은 9일 뮌헨들라드바흐전에서 패색이 짙던 상황에서 내리 2골을 터뜨리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시티가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올 시즌 초반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스털링은 슛 훈련에 더욱 매진해야 한다. 아직 슛 능력에 있어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날은 두 차례 기회를 모두 골로 연결하는 절정의 결정력을 보여줬다.

스털링은 “다른 선수들과 비교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항상 최고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면서 똑같이 시도를 해본다”며 “특히 호날두와 메시의 플레이를 많이 참고한다. 호날두와 메시는 축구계의 교본과도 같은 존재”라고 밝혔다.

이어 “플레이뿐만 아니라 호날두와 메시로부터 심리적인 부분도 배울 수 있었다. 그들은 어느 누구보다 자신에 대한 신뢰가 엄청나다는 것이 느껴졌다”며 “이런 부분이 그들을 세계 최고로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을 떠나 맨시티로 이적하면서 많은 비판에 시달리기도 했다. 하지만 스털링은 자기 자신에 대해 채찍질을 하며 기량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맨시티의 현재와 미래를 모두 책임질 것이라는 기대대로 팀 내에서 영향력도 높아지고 있다.

스털링은 “경기에서 골의 여부와 상관없이 나의 플레이를 되돌아보고 있다. 현재는 다른 생각은 하지 않고 오로지 축구에만 집중해 나의 기량을 끌어올리는 것만 노리고 있다”며 “어떤 팀을 상대하더라도 자신 있다. 맨시티를 위해 뛸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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