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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윈터미팅서 4개팀 단장과 만난 이대호, 희망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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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윈터미팅서 4개팀 단장과 만난 이대호, 희망을 봤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2.13 2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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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분위기 속에서 면담…그 외 구단에서도 연락 왔다고 들어"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이대호(33)가 과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할 수 있을까. 일단 다녀온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이대호가 희망을 안고 귀국했다.

이대호는 13일 미국 테네시주 내쉬빌에서 열린 MLB 윈터미팅에 참가한 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자리에서 좋은 분위기 속에서 여러 팀 단장과 만났다고 밝혔다.

비록 이대호는 MLB 구단과 계약을 맺지 못했지만 내년까지 넘길 각오를 하고 다녀왔기 때문에 윈터미팅에서 단장들과 면담을 할 것만으로도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대호는 "처음으로 직접 인사를 하러 간 것이었고 구단은 밝힐 수 없지만 4개 팀 단장과 실제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며 "아직 많은 야수들이 계약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내가 계약을 맺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에이전트가 잘 진행할 것이기 때문에 시즌 준비를 하며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4개 팀 단장을 만났지만 그 외 구단에서도 연락이 왔다고 들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구단들이 나에 대해 많이 알고 있었다"며 "어차피 나는 방망이로 승부를 보고 남아야 한다. 타격에 대한 얘기를 많이 나눴다"고 덧붙였다.

또 이대호는 "최대한 경기를 많이 뛸 수 있는 팀과 계약하고 싶다"며 "빨리 훈련도 하고 몸을 만들어야 한다. 계약은 세부적인 부분을 조율하다 보면 내년까지도 갈 수 있다. 일단 개인 훈련을 하면서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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