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4:17 (금)
시몬 시즌 3호 트리플크라운, '광속서버' 그로저와 타이
상태바
시몬 시즌 3호 트리플크라운, '광속서버' 그로저와 타이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2.15 2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OK저축은행, KB손해보험 완파하고 4연승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OK저축은행 외국인 선수 시몬이 시즌 세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이로써 삼성화재 괴르기 그로저와 트리플크라운 횟수에서 동률을 이뤘다.

시몬은 15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V리그 KB손해보험과 경기서 21점에 후위공격 9점, 서브에이스 4개, 블로킹 3개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시즌 전체 8호이자 개인 통산 8호, 개인 시즌 세 번째 트리플크라운이다.

▲ 시몬(왼쪽)이 15일 KB손해보험전에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뒤 열린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시몬의 전천후 활약에 힘입어 OK저축은행은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16 25-21 25-17)으로 완파하고 최근 4연승을 달렸다. 12승 5패 승점 38로 단독 선두. 반면 상승 기세가 꺾인 KB손해보험은 4승 13패 승점 11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시몬은 세트를 가리지 않고 맹활약을 펼쳤다. 1세트에서 7점(후위공격 4점, 블로킹 1개)을 올린 그는 2세트엔 서브에이스 2개, 블로킹 1개를 곁들이며 5점을 뽑아냈다. 3세트에도 블로킹 1개와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9점을 쏟아냈다. 큰 기복 없이 제 역할을 해준 시몬이 있었기에 OK저축은행이 쉽게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시즌 세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시몬은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었던 그로저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그로저는 엄청난 속도의 서브를 무기로 지난 3일 우리카드전까지 세 차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두 선수의 보이지 않는 경쟁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진다.

OK저축은행은 시몬 외에도 송명근이 8점, 박원빈과 송희채가 각각 7점씩을 올리며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KB손해보험은 이날 출장 선수 가운데 두 자릿수 득점자가 한 명도 없었다. 이강원이 9점, 김요한이 8점을 냈다. 외국인 선수 네멕 마틴은 2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