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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대 최고 성적으로 아시아펜싱선수권 6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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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대 최고 성적으로 아시아펜싱선수권 6연패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7.07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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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에페 단체전 금메달, 금메달 9개로 종합 우승

[스포츠Q 홍현석 기자] 한국 펜싱 대표팀이 역대 최고 성적으로 아시아펜싱선수권 6연패를 달성했다.

한국 펜싱 대표팀은 7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수원 아시아 펜싱선수권대회 남자 에페 단체전과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추가해 종합 성적 금메달 9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 성적은 역대 최고 성적이었던 2011년 서울 대회에서 거둔 금메달 9개, 은메달 4개, 동메달 5개를 넘는 기록이다.

박상영(19·한국체대), 박경두(30·해남군청), 권영준(27·익산시청), 정진선(30·화성시청)으로 구성된 남자 에페 대표팀은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만나 초반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마지막으로 나온 남자 에페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정진선이 뒷심을 발휘해 38-37로 승리했다.

이 경기 승리로 정진선은 남자 사브르의 구본길(25·국민체육진흥공단)과 여자 플러레의 남현희(33·성남시청)에 이어 2관왕에 오르며 아시안게임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 남자 펜싱 대표팀의 정진선(왼쪽에서 두번째)이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수원 아시아 펜싱선수권대회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 우승을 한 후 금메달을 들고 있다.[사진=스포츠Q DB]

남자 에페 대표팀은 금메달로 팬들의 성원에 화답했지만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아쉽게 중국에 무릎을 꿇었다.

김지연(26·익산시청)과 이라진(24·인천중구청), 윤지수(21·동의대), 황선아(25·양구군청)가 호흡을 맞춘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중국과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며 앞서갔지만 막판 추격을 허용하며 44-45로 아깝게 우승을 놓쳤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전 6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단체전에서는 중국의 벽에 막혀 남자 에페·사브르, 여자 플러레에서만 금메달을 땄다.

중국은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를 획득한 2위를 기록했고 일본은 금메달 없이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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