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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사랑이야' 공효진 "정신과 의사 역 마음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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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사랑이야' 공효진 "정신과 의사 역 마음에 들어"
  • 이예림 기자
  • 승인 2014.07.15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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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글 이예림‧사진 노민규 기자] 배우 공효진이 '괜찮아 사랑이야'를 향한 애착을 드러냈다.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공효진은 "특이한 배우인 나를 드라마로 발들일 수 있게 해준 노희경 작가님과 만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효진과 노 작가는 2001년 드라마 '화려한 시절' 이후 13년 만에 호흡을 맞춘다. 공효진은 "노 작가님이 내게 유머러스하고 섹시한 여자 정신과 의사 역을 소화해보라 하셨다. 그래서 작가님께 유머까지는 되는데 섹시가 고민이라고 답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극중 겉으로는 까칠하지만 환자에게는 따뜻한 면모를 갖고 있는 대학병원 정신과 펠로우 1년차 지해수 역을 맡은 공효진은 "직업군에 있어서 상위층인 의사를 맡아 이번에는 아는 체를 할 수 있게 돼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괜찮아 사랑이야'를 통해 대표 미남 배우 조인성과 함께 출연하는 공효진은 "솔직하게 말하면 오랫동안 인성씨와 함께 작품을 하고 싶었다. 거의 모든 여배우들이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효진은 "인성씨가 까칠하고 호불호가 강하고 개인주의적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만나보니 배려심 많고 현장에서도 많이 챙겨준다. 모든 사람과 두루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드라마 ‘파스타’ '최고의 사랑' '주군의 태양' 등 출연작마다 히트를 치는 공효진은 작품 선택 기준에 대해 "시작부터 끝까지 사랑만 있는 내용의 대본은 끌리지 않았다. 여자 주인공의 커리어가 높아지며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을 그린 희망적인 메시지가 담긴 작품을 위주로 선택하게 된다"고 밝혔다.

공효진은 지난달 19일 '괜찮아 사랑이야' 촬영을 마치고 서울로 이동하던 중 3중 추돌 사고를 당했다. 공효진은 그로부터 6일 뒤 일본 오키나와 로케이션에 합류했다. 공효진은 이날 "사고를 당한 뒤에 잠을 10분씩 자고 깬다. 차에 대한 공포감 때문에 정신과 약을 처방받아 먹고 있다"고 고백했다. 공효진은 "사람들이 심리적 불안감이 있다면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성격이 다른 두 남녀가 서로 내면의 상처를 보듬어주다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그린 ‘괜찮아 사랑이야’는 오는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이 될 예정이다.

pres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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