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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15일 통합체육회 창립총회 ‘보이콧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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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15일 통합체육회 창립총회 ‘보이콧 결정’
  • 김한석 기자
  • 승인 2016.02.11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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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한석 기자]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가 ‘중매결혼’으로 합쳐지는 통합체육회가 짝 없이 파행적으로 출범하게 생겼다.

대한체육회는 “1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제12차 통합추진위원회를 열어 오는 15일 개최 예정인 통합체육회 발기인총회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체육회가 창립총회(발기인총회)를 나흘 앞두고 통합추진위원회(위원장 이기흥)를 통해 전격 불참을 선언한 사유는 모두 3가지로 정리된다. △통합체육회 정관이 완성돼야 발기인총회를 할 수 있는데 현재까지 정관이 완성되지 않았고 △가맹경기단체 등급에 관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으며 △사무처 기구와 직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 등이다.

체육단체 통합준비위원회는 대한체육회쪽 통합준비위원이 제출한 정관 수정 요구사항 8개 항목에 대해 논의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이다.

체육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0일 대한체육회에 보내온 서신에서 지난 8일 올림픽 전문 매체인 어라운더링스가 보도한 기사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다”며 “또 통합 진행 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 공유와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정관 제정에 대해 IOC와 사전 협의 및 승인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대한체육회는 ‘통합체육회 정관 확정~IOC 승인’이라는 절차를 밟은 뒤에야 통합체육회 창립총회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정식으로 정리한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체육회도 참여한 통합준비위원회에서 정한 일정이어서 오는 15일 창립총회를 예정대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22일 2016년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관련 사항에 대해 대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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