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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페드로-윌리앙 뉴캐슬 융단폭격, 첼시 리그 10연속 무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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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페드로-윌리앙 뉴캐슬 융단폭격, 첼시 리그 10연속 무패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2.14 0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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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와 윌리앙은 나란히 1골 1도움 맹활약…페드로는 EPL 첫 멀티골, 5-1 대승으로 12위 도약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디에고 코스타와 함께 페드로를 모처럼 선발로 내보낸 거스 히딩크 감독의 생각이 그대로 들어맞았다. 한동안 첼시에서 주전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던 페드로까지 골을 터뜨리면서 첼시가 10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다.

첼시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5분 코스타, 9분 페드로, 17분 윌리앙의 연속골로 경기시작 20분 만에 3골을 뽑은 끝에 5-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근 프리미어리그 10경기 연속 무패(4승 6무)를 기록한 첼시는 8승 9무 9패(승점 33)로 크리스탈 팰리스(9승 5무 12패, 승점 32)를 제치고 12위로 올라섰다.

첼시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코스타의 골이 터져나오며 손쉽게 리드를 잡았다. 윌리앙이 하프라인 부근부터 치고 올라온 뒤 날카로운 패스를 전달했고 코스타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다소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미끄러지듯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골을 뽑아냈다.

전반 9분에는 페드로가 상대 수비수 로란도 아론스의 패스 실수를 틈타 공을 뺏은 뒤 단독 돌파로 골을 만들어내면서 2-0으로 벌렸다.

경기 시작 10분도 되지 않아 순식간에 두 골을 뽑은 첼시는 전반 17분에도 뉴캐슬을 향해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코스타가 공을 뽑아낸 뒤 파브리시오 콜로치니와 스피드 대결에서 이겨냈고 윌리앙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다. 코스타의 패스를 받은 윌리앙은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 들며 정확한 왼발 슛으로 마무리헀다.

첼시는 전반 38분 존 테리가 사타구니 근육 쪽에 통증을 느껴 교체 아웃되는 불운도 있었지만 후반 14분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스루 패스를 받은 페드로가 오른발로 다시 결정지으면서 4-0까지 달아났다. 페드로는 첼시 이적 후 처음으로 한 경기 멀티골을 넣으며 히딩크 감독의 신뢰에 부응했다.

여유가 생긴 첼시는 후반 15분 코스타를 빼고 베르트랑 트라오레를 투입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트라오레는 후반 38분 올 시즌 리그 첫 골을 뽑아내며 첼시의 대승을 거들었다. 첼시는 후반 막판 실점으로 클린시트를 작성하지 못했지만 승리를 무난하게 따냈다.

이날 아자르는 히딩크 감독의 기대만큼 활약해주지 못했지만 코스타와 페드로, 윌리앙까지 모두 멀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면서 히딩크 감독의 매직을 다시 한번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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