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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피칭 또 연기' 다저스 류현진, 로버츠 감독의 냉정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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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피칭 또 연기' 다저스 류현진, 로버츠 감독의 냉정한 평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3.06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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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질 준비 안 됐다, 재개 시점 미정"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류현진은 아직 던질 준비가 안 됐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의 류현진(29)에 대한 코멘트다. 조짐이 좋지 않다.

미국 CBS스포츠, LA타임스 등에 따르면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예정된 불펜피칭을 걸렀다. 지난달 18일과 27일 두 차례 불펜피칭 이후 아직 포수를 앉히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일에 이은 두 번째 연기라는 점이 심상치 않다.

사흘 전 류현진은 불펜피칭을 미룬 데 대해 “쓰지 않던 근육을 움직여 뻐근함이 있을 뿐”이라며 “통증은 아니다. 재활 중에 자연스럽게 느끼는 불편함"이라고 우려를 불식시켰다. 그런데 주말 예정된 스케줄을 또 미루고 말았다.

LA타임스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5월 중순에야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 것 같다”며 “피칭훈련을 언제 재개할 수 있을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주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무리할 필요가 없다”고 한 말의 연장선이다.

어깨 부상은 투수에겐 치명적이다. KBO리그에서 7년, 메이저리그에서 2년간 류현진은 충분한 휴식 없이 수많은 공을 던졌다. 지난 시즌을 통째로 거른 그는 약간의 불편까지도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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