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년부 MVP 최재혁, "여오현같은 선수 되고파"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대전 신계초와 천안 쌍용초가 유소년 배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신계초는 지난 29일 대전에서 열린 제4회 한국배구연맹(KOVO)컵 유소년 배구대회 고학년(5~6학년) 결승전에서 인천 서창초를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었다.
중학년(3~4학년)부에서는 쌍용초가 성남 금상초를 꺾고 1위를 차지했다.
신계초 김건우(13)와 쌍용초 최재혁(11)이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안았다. 최재혁은 “유소년 배구교실은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시간”이라며 “현대캐피탈의 리베로 여오현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는 배구교실에 참여한 34개교와 초청팀 1팀 등 총 35개팀 538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한 선수의 학부모는 “아이가 유소년 배구교실에 참가하면서 가족 모두가 배구에 대한 관심이 생겨 프로배구 컵대회 방송도 챙겨보게 됐다”고 전했다. 또 “아이들이 프로 선수들이 입는 디자인과 같은 유니폼을 입다보니 해당 팀에 대한 소속감이 생겼다”며 이번 대회에 대해 큰 만족감을 표현했다.
선수들은 진지한 자세로 경기에 임했고 학부모들과 학교 관계자 다수가 경기장을 찾아 열정적인 성원을 보냈다.
KOVO는 유소년 배구 활성화와 배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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