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개최를 위해 최선 다할 것, 소통하겠다"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3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제10차 위원총회를 열고 조양호(65) 한진그룹 회장을 신임 조직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조 위원장의 임기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승인한 날로부터 2년이다.
조 위원장은 총회에서 "어려운 결정이었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유치위원장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009년 9월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장으로 맡았던 조 위원장은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는데 큰 힘을 보탰다. 2011년 7월 남아공 더반 제12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를 준비하며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벌였다.
2008년 7월 대한탁구협회장을 맡아 체육계와 인연을 맺었다. 2012년부터는 대한체육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1일 김 전 위원장이 사퇴한 후 조 위원장은 한승수 전 국무총리,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 정창수 전 국토해양부 차관 등과 함께 유력한 후임 후보로 거론됐다. 당초 조 회장은 위원장 자리를 고사했지만 주변의 설득에 마음을 바꿨다.
조 위원장은 "평창올림픽 유치 당시 IOC 위원들에게 조직위원장을 맡겠다고 약속했다“며 ”이른 시일내 조직위의 현안을 파악해 논의하겠다. 막힌 것을 뚫고 소통하겠다"는 취임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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