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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최민정 여자 쇼트트랙 듀오, 전종목 예선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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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최민정 여자 쇼트트랙 듀오, 전종목 예선 통과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3.11 2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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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m-1000m 8강 진출, 1500m도 준결승행…남자선수들도 모두 전종목 본선 진출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부상으로 2개월 만에 빙판으로 돌아온 심석희(19·한국체대)와 최민정(18·서현고)이 여자 500m와 1000m, 1500m 예선을 가뿐하게 통과했다. 노도희(21·한국체대)도 1000m와 1500m 예선을 통과했지만 아쉽게 500m에서는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심석희는 11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진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 여자 1500m 예선 3조에서 2분36초228의 기록으로 1위에 올라 준결승에 진출했다.

심석희는 올 시즌 월드컵 1차부터 4차 대회까지 금메달 8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내며 최민정과 함께 여자 쇼트트랙 쌍두마차로 활약했지만 지난 1월 왼쪽 발목 염증 때문에 남은 월드컵 일정을 포기하고 치료에 열중했다. 월드컵 5, 6차 대회를 건너뛴 심석희는 2개월 만에 복귀전이었지만 전종목에서 1위로 본선에 올라 건재함을 알렸다.

▲ 심석희가 11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5~2016 ISU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에서 안정된 자세로 코너를 돌고 있다.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심석희는 1500m 말고도 500m와 1000m에서도 8강에 올랐다. 500m에서는 예비 예선 5조에서 44초753으로 1위에 오른 뒤 예선 3조에서는 44초279로 2위를 차지하며 8강에 올랐다. 1000m 예선에서도 2조에서 1분33초793으로 1위를 차지하며 8강에 진출했다.

최민정 역시 500m와 1000m, 1500m에서 심석희와 함께 예선 통과에 성공했다. 최민정은 500m 예비예선 10조에서 45초207로 1위에 올랐고 예선에서도 5조에서 44초398로 2위를 차지했다.

1000m에서는 1조에서 1분34초420으로 역시 1위에 올라 가뿐하게 8강에 올랐고 1500m에서도 6조에서 2분34초470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노도희는 1000m와 1500m에서는 최민정, 심석희와 함께 동행하고도 500m에서는 예비예선 4조에서 45초514로 4명 가운데 가장 늦어 탈락했다.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에이스 곽윤기가 11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5~2016 ISU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에서 남자부 경기에서 빠른 속도로 코너를 돌고 있다.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곽윤기(27·고양시청)와 박세영(23), 서이라(24·이상 화성시청) 등이 나선 남자부에서는 모두 500m와 1000m, 1500m 예선 통과에 성공했다.

2012년 세계선수권 남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던 곽윤기와 서이라는 500m 예비예선과 예선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고 박세영은 예비예선 1위, 예선 2위에 올랐다. 1000m에서도 세 선수 모두 조 1위 자격으로 8강에 올랐다.

1500m에서는 곽윤기와 박세영이 역시 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지만 서이라가 예선 6조에서 사카즈메 료스케(일본)에 걸려 넘어지면서 3분00초164의 기록에 그쳤다. 그러나 사카즈메의 파울이 인정되면서 서이라 역시 구제로 4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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