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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29득점' 한국여자배구, 태국과 전초전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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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29득점' 한국여자배구, 태국과 전초전서 승리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8.0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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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이재영도 각각 16점·15점 활약…3-1 승리

[화성=스포츠Q 홍현석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최근 전력이 급상승한 태국을 맞아 고전했지만 에이스 김연경의 맹활약으로 승리를 거뒀다.

국제배구연맹(FIVB)랭킹 10위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1일 화성 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개막전에서 태국을 맞아 김연경(29점)과 김희진(16점)의 활약 속에 FIVB랭킹 12위 태국을 세트스코어 3-1(23-25 25-22 25-16 25-20)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국 대표팀은 지난 2012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제3회 AVC컵 여자배구대회에서 0-3 셧아웃 패배를 설욕했다. 반면 최근 무서운 기세로 올라오고 있는 태국 배구는 태국 관중들의 응원으로 1세트를 따냈지만 한국 에이스 김연경을 막지 못해 아쉽게 패배했다.

한국 대표팀은 1세트 태국 관중들의 열띤 반응에 당황하며 수비에서 잦은 실수를 범하는 바람에 잇달아 실점했다. 한때 10-16까지 뒤졌지만 곧바로 팀내 에이스 김연경과 신예 공격수 이재영(15점)의 활약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 [화성=스포츠Q 노민규 기자] 대한민국 여자 배구대표팀 선수들이 1일 화성 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개막전에서 태국을 상대로 3-1로 승리 한 후 모여서 승리를 즐기고 있다.

하지만 태국의 집중력은 대단했고 한국은 반대였다. 23-24로 뒤진 상황에서 범실을 범해 태국에게 1세트를 넘겨줬다.

1세트에 태국에게 일격을 당한 한국 대표팀은 2세트부터 조금씩 한국만의 끈끈한 플레이를 되찾았다. 김연경은 2세트 중반 팀이 추격 당할 때마다 득점에 성공하며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었고 끝내 자신의 손으로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에서는 한국의 좌우 쌍포 김연경과 이재영이 전위, 후위할 것 없이 상대 진영에 볼을 꽂았고 김희진의 이동공격까지 살아나면서 3점을 보태며 25-16으로 쉽게 가져가면서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마지막 4세트에서 태국의 초반 상승세로 첫번째와 두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뺏기며 끌려갔다. 하지만 김연경과 김희진의 공격과 태국의 서브 범실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김연경을 중심으로 경기를 주도한 끝에 25-20으로 이겨 경기를 끝냈다.

김연경은 이날 공격 23점, 블로킹 1점, 서브 5점을 묶어 29점을 올리며 이날 최다득점을 올렸고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그리고 김희진이 16점, 이재영이 15점을 올리며 김연경을 뒤를 받쳤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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