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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골키퍼 슈퍼세이브에 날아간 황의조 '벼락' 발리슛, 한국 전반 무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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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골키퍼 슈퍼세이브에 날아간 황의조 '벼락' 발리슛, 한국 전반 무득점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3.24 2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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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4분 장현수 패스 받아 오른발 논스톱 슛…전반 유일한 유효슛 기록

[안산=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2016년 들어 처음으로 A매치를 치르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예열이 늦어지고 있다. 갑작스러운 꽃샘 추위 탓인지 아직까지 득점포는 얼어붙었다. 레바논과 만난 한국 축구대표팀의 전반은 0-0 무승부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4일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7차전에서 황의조를 원톱 선발로 내세운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지만 레바논의 강력한 저항에 막혀 전반을 득점없이 끝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해 북한과 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이후 7경기 연속 클린시트와 함께 무실점 6연승을 달리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내친 김에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무실점 전승을 통과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 [안산=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원톱 스트라이커 황의조가 24일 경기도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레바논과 7차전에서 전반 골 찬스를 놓치자 아쉬워하고 있다.

한국은 레바논전 외에도 쿠웨이트전이 남아있지만 쿠웨이트가 FIFA로부터 받은 징계에서 풀려나지 않았기 때문에 3-0 몰수승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레바논을 상대로 무실점 승리를 따낸다면 2차 예선 8경기를 무실점 전승으로 마치게 된다.

하지만 최소한 승점 1을 더해야만 조 2위 가운데 상위 4개 팀에 주어지는 월드컵 최종예선 티켓을 따낼 수 있기 때문에 강력하게 저항하고 나섰다. 레바논은 수비를 두껍게 하면서 좀처럼 한국에 슛을 내주지 않고 있다. 레바논은 전반에 슛을 단 하나만 기록했지만 한국도 전반 45분 동안 단 4개의 슛을 때렸다.

이 가운데 유효슛이 1개였고 전반 34분 황의조의 발끝에서 나왔다. 구자철의 왼쪽 코너킥 크로스 상황에서 장현수가 내준 것을 황의조가 그대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강력한 슛에 그대로 골망이 출렁일 것으로 보였지만 순간 레바논 골키퍼의 선방이 빛났다. 골키퍼는 펀칭으로 공을 바깥으로 걷어냈다. 황의조는 회심의 슛이 선방에 막히자 머리를 감싸쥐었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한국은 전반 무실점을 기록하긴 했지만 승리라는 또 하나의 퍼즐을 맞추기 위해서는 더욱 공격적인 경기 운영이 요구된다. 황의조가 묶인다면 이정협이나 석현준이 교체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또 슈틸리케 감독은 석현준을 선발로 내보내지 않는다고 했을 뿐 출전시키지 않는다는 얘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석현준을 조커로 기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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