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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부여 강조한 구자철, 앞으로 4경기는 최종예선을 위한 밑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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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부여 강조한 구자철, 앞으로 4경기는 최종예선을 위한 밑거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3.23 0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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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뛰고 호흡 맞추면서 선수들과 소통…최종예선 앞두고 남은 경기 소중한 시간"

[안산=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입에서 '동기부여'라는 말이 수도 없이 나왔다. 세보진 않았지만 열번은 족히 나왔을 것이다. 이미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통과,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은 상황이어서 그 어느때보다도 동기부여가 필요한 시점이다. 절대 방심하지 않겠다는 구자철의 의지다.

구자철은 22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가진 대표팀 훈련 직전 기자회견에서 "브라질 월드컵 예선 때도 그랬지만 A매치 한경기 한경기는 매우 소중하다"며 "3월 A매치에서 선수들과 합숙하고 호흡을 맞추면서 소통해야 한다. 응집력과 조직력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오는 9월부터 시작하는 최종예선을 위해서라도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 [안산=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구자철이 22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 직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어 "남아공 월드컵과 브라질 월드컵 등 두 차례 월드컵의 예선을 치러봤는데 A매치를 치를 때마다 문제점을 발견하고 여러 생각을 하게 된다"며 "경기를 치르면서 어떻게 경기를 풀어갈지에 대해서도 대표팀 동료들과 얘기를 나누게 된다. 이런 시간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구자철은 "지난해 무실점 경기라는 기록을 의식하고 경기를 치르는 것도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며 "물론 무실점 기록에 신경을 너무 쓴 나머지 평정심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겠지만 어떻게 보면 조직력이 잘 갖춰졌다는 의미다. 자부심을 느껴도 된다. 그동안 해왔던 것을 기억하면서 올해 좋은 출발을 하겠다"고 밝혔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왼쪽 측면 공격수로 기용할 것이라는 얘기에 대해 구자철은 "이미 지난해에도 왼쪽 측면 공격수로 뛰어본 경험이 있다. 아직 감독과 얘기해보지 못했지만 대표팀에서 왼쪽에 서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경쟁력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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