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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펠프스, 자유형 100m 미국대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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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펠프스, 자유형 100m 미국대표 탈락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8.07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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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형 100m 결승, 7위로 들어와 국가대표 탈락

[스포츠Q 홍현석 기자] 지난 4월 갑작스러운 복귀 선언으로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미국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9)가 자존심을 구겼다.

펠프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열린 2014 전미수영선수권대회 첫 날 자유형 100m에 출전해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20개월 공백 때문인지 49초17로 7위를 기록했다.

그는 예선전에서는 48초77로 전체 참가자 중 3위를 기록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결승전까지 진출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결승에서는 부담감 때문이었는지 50m 구간을 꼴찌로 돌았고 8명중 7위로 결승전을 통과했다.

이날 대회는 오는 21일 호주에서 열리는 팬퍼시픽선수권대회에 참가할 미국 대표 선발전을 겸해 치러졌고 4위까지 대회 출전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남자 자유형 100m에서는 그의 얼굴을 볼 수 없다.

이 경기에서 2012년 런던올림픽 자유형 100m 금메달리스트 네이선 아드리안(48초31)가 돌아온 황제를 물리치고 1위에 올랐고 라이언 록티가 48초96으로 2위를 차지했다.

4위인 코너 드와이어(49초06)보다 0.11초 뒤진 펠프스는 9일 접영 100m, 10일 배영 100m, 대회마지막 날인 11일에는 개인혼영 200m에 출전하게 된다.

펠프스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은퇴를 선언했지만 은퇴 후 지루한 삶에 적응하지 못하고 지난 4월에 현역 복귀를 선언했다. 복귀를 선언한 이후 2016년 리우 올림픽 참가를 언급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 18개를 포함해 총 22개의 메달을 획득한 펠프스는 전 종목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딴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미국수영연맹은 이번 미국선수권대회와 팬퍼시픽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리우 올림픽 전초전이 될2015년 러시아 카잔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선수를 뽑는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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