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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첫 잠실 라이벌전, 두산-LG 시범경기 4-4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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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첫 잠실 라이벌전, 두산-LG 시범경기 4-4 무승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3.26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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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네스 4타점-정현욱 627일 만의 실전 등판

[잠실=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승부를 겨루지 못했다.

LG와 두산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첫 맞대결에서 4-4 무승부를 거뒀다.

라이벌전답게 선수들의 집중력이 높았다. 타선에서는 상대팀 선발 에이스로부터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고 거침없이 도루를 시도했다. LG 헨리 소사의 시범경기 무실점 행진은 깨졌고 두산 더스틴 니퍼트는 크게 흔들렸다.

▲ 26일 경기에서 4타점을 올린 LG 트윈스 루이스 히메네스(위쪽)가 안타를 치고 있다. 두산 베어스 김재호(아래 왼쪽)는 2회초 안타를 올린 후 강동우 코치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선취점은 두산이 가져갔다. 2회초 박건우의 볼넷과 도루, 김재호의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LG는 3회말 반격에 나섰다. 이천웅과 박용택의 안타, 이병규(7번)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고 루이스 히메네스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두산은 4회초 김재호의 볼넷과 허경민의 3루타로 균형을 맞췄다.

LG는 5회말 다시 달아났다. 이천웅과 정주현의 안타를 쳤고 박용택의 2루 땅볼로 2사 1,3루 찬스를 잡았고 히메네스가 우익수 옆으로 흐르는 2타점 2루타를 쳐냈다. 4-2 리드. 두산은 8회초 LG 5번째 투수 최성훈을 공략해 4-4를 만들었다. 오재일의 볼넷, 양의지와 오재원의 안타로 한 점, 상대 포수의 악송구와 폭투 등 행운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LG는 이승현이, 두산은 정재훈과 강동연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LG에서는 히메네스가 2안타 4타점으로 타선을 주도했다. 박용택과 이천웅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627일 만에 실전 마운드에 오른 정현욱은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두산에서는 양의지와 정수빈이 2안타 경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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