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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모, 뮤지컬 '레 미제라블'로 일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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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모, 뮤지컬 '레 미제라블'로 일본 진출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8.1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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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뮤지컬 배우 양준모가 일본 무대에 진출한다.

그는 내년 4월부터 도쿄의 제국극장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레 미제라블'의 장발장으로 일본 관객과 만난다. 일본의 대표 극단 시키 출신이 아닌 한국 배우로 일본 무대에 진출한 배우는 양준모가 처음이다.

양준모는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브로드웨이 배우 아담 파스칼과 함께한 연말 콘서트에서 일본 관계자들에게 실력을 인정받았고, 지인의 추천으로 '레 미제라블' 오디션에 참가, 장발장 역에 캐스팅됐다.

 

'레 미제라블'의 일본 제작사인 토호 프로덕션은 “장발장은 남자배우들이 소망하는 꿈의 역할로, 젊은 시절부터 노인이 돼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연기해야 하는 어려운 배역이다. 탁월한 노래실력과 연기력을 갖춰야만 소화할 수 있는 장발장을 누구보다도 잘 표현할 배우라고 생각한다”며 캐스팅 소감을 밝혔다.

현지 반응 역시 매우 뜨겁다. 토호 프로덕션의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양준모 캐스팅 소식을 알린 글은 1시간 만에 수천 건이 인용(리트윗)되고 “양준모 장발장이라니! 노래 잘하는 배우가 좋은 역을 맡아 기대된다” “양준모의 장발장 놓칠 수 없어” 등 뜨거운 기대와 관심을 보였다.

양준모는 “지난 10년 간 남자배우들의 로망인 팬텀, 지킬 등을 해왔다. '레 미제라블'은 일본에서 처음 봤고 언어의 장벽에도 불구하고 음악의 힘이 크게 느껴지는 작품이라 언젠가는 꼭 해보고 싶었는데 마침내 목표를 이루게 됐다"며 "일본어로 공연해야 해서 힘들긴 하겠지만 영광스런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시키의 간판 배우 출신인 후쿠이 쇼이지와, '지저스 크라이스 수퍼스타'의 유다 역으로 유명한 요시하라 미츠오와 번갈아가며 장발장을 연기할 예정이다.

세계 4대 뮤지컬 '레 미제라블'은 1985년 런던 개막 후 29년 동안 전세계 43개국 300여 개 도시에서 21개 언어로 공연됐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오래 공연되고 있는 최장수 뮤지컬로 토니상, 그래미상, 올리비에상 등 70여 개 이상의 세계적인 주요 뮤지컬상을 석권했다.

양준모는 2004년 뮤지컬 '금강'으로 데뷔한 이후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등의 주인공을 맡으며 정상급 뮤지컬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뮤지컬 '드라큘라'의 반헬싱 역을 열연하고 있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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