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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라, J리그 최고령 출전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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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라, J리그 최고령 출전 기록 경신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8.19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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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출전 기록 47세 5개월 22일로 늘려

[스포츠Q 홍현석 기자] 일본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미우라 가즈요시(47·요코하마FC)가 자신이 세웠던 최고령 출전 기록을 다시 한 번 깨버렸다.

미우라는 17일(한국시간) 가마타마레 사누키와 J2리그 경기에서 후반 43분 투입돼 5분 동안 경기장을 누볐다. 그동안 손목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했지만 회복 후 첫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며 건재함을 알렸다.

이날 출전으로 최고령 출전 기록을 경신한 미우라는 지난 시즌에도 요코하마에서 18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으며 40대 중반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 요코하마 FC 공격수 미우라 가즈요시가 훈련 중에 힘들어하고 있다. [사진=요코하마FC 페이스북 캡처]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하면서 그라운드에서 뛰는 것 자체의 기쁨을 알고 있는 미우라는 경기 후 일본 스포츠 일간지 산케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부상이 길어졌는데  회복하고 난 후 5분이라도 뛸 수 있어서 기쁘다”며 “성원해준 팬들 때문에 힘이 났다”고 경기 출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미우라와 함께 요코하마에서 뛰고 있는 포항 출신의 공격수 박성호(32)는 후반 41분 골을 터뜨리며 시즌 3호골을 신고했다. 박성호의 골로 요코하마는 3-2로 이겼다.

미우라는 J리그 321경기와 J2리그 187경기 등 J리그에서 508경기에 출전, J리그 139골과 J2리그 18골 등 모두 157골을 기록 중이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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