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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불펜의 닥터K', 벌써 두번째 한 이닝 3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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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불펜의 닥터K', 벌써 두번째 한 이닝 3K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4.24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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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전서 5-2로 앞선 7회말 등판, 아웃카운트 3개 모두 삼진으로 처리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이쯤되면 '불펜의 닥터K'라고 불러도 무방하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벌써 올 시즌 두번째 한 이닝 3K를 달성하며 깔끔하게 이닝을 끝냈다.

오승환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2016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서 팀이 5-2로 앞서 있던 7회말 마운드에 올라 3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오승환은 지난 21일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1이닝 2실점을 기록했지만 사흘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라 삼진으로 모조리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위력을 선보였다. 오승환이 한 이닝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낸 것은 지난 6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경기 이후 18일 만이자 올 시즌 두번째다.

오승환은 첫 타자 호세 피렐라와 존 제이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공격적인 투구로 두 타자에게 공 3개씩 단 6개로 2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윌 마이어스를 상대로도 먼저 2개의 스트라이크 카운트를 잡으며 승승장구했지만 유격수 알데드미스 디아스의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오승환은 흔들리지 않고 강타자 맷 켐프를 상대로 빠른 공과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며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이날 오승환은 3개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기록하며 '언터처블'의 위력을 보여줬다.

8회말부터 조나단 브록스턴에게 마운드를 넘긴 오승환은 9⅔이닝을 던지면서 2실점만을 기록, 평균자책점을 2.08에서 1.86으로 떨어뜨렸다. 또 3개의 삼진을 더해 올 시즌 모두 16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오승환은 시즌 두번쨰 홀드까지 기록했다.

오승환의 활약과 함께 세인트루이스 타선도 7회부터 폭발력을 더했다. 7회초에만 4점을 더해 5-2로 역전시킨 세인트루이스는 8회초와 9회초에 3점씩 추가하며 11-2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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