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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월만에 옥타곤 돌아온 존 존스, UFC 197 완벽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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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월만에 옥타곤 돌아온 존 존스, UFC 197 완벽한 승리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4.24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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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어 대체 선수인 생프루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라이트헤비급 잠정 챔피언 등극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존 존스(미국)이 16개월 만에 옥타곤으로 돌아와 승리를 거뒀다. 라이트헤비급 잠정 챔피언에 오르면서 라이벌 다니엘 코미어(미국)와 진짜 챔피언 자리를 놓고 다툴 수 있게 됐다.

존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벌어진 UFC 197 라이트헤비급 잠정 챔피언결정전에서 오빈스 생프루(미국)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심판 2명이 50-45를 매기고 나머지 1명이 50-44로 판정했을 정도로 존스의 완벽한 승리였다.

존스는 지난해 1월 4일 UFC 182에서 앙숙 코미어를 상대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챔피언 벨트를 지켰다. 그러나 존스는 지난해 4월 뺑소니 교통사고를 저질러 타이틀을 박탈당했고 코미어가 그 사이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

존스는 지난해 9월 선고유예를 받고 실형을 면해 옥타곤으로 돌아올 수 있었고 복귀전을 통해 코미어와 재대결을 준비했지만 코미어가 3주 전에 부상을 당하면서 대체선수인 생프루와 맞대결을 벌였다.

존스는 복귀전인만큼 서두르지 않고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킥으로 생프루를 견제하면서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어갔다. 2라운드 한때 생프루의 펀치에 안면을 허용하며 다소 충격을 입기도 했지만 개의치않고 자신의 경기를 풀어나갔다. 3라운드 중반 이후 생프루가 급격하게 체력이 떨어지자 존스는 4라운드와 5라운드에 두차례 테이크다운으로 생프루를 압도했다.

존스가 잠정 챔피언에 오르면서 코미어와 통합 타이틀전도 성사될 수 있게 됐다. 두 선수의 재대결은 올해 안으로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벌어진 플라이급 경기에서는 챔피언 드미트리우스 존슨(미국)이 헨리 세후도(미국)를 맞아 팔꿈치와 니킥 연타로 1라운드 2분 49초 TKO승을 거두고 벨트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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