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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포드 내세운 맨유, '노바디' 레스터 우승 헹가래 저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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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포드 내세운 맨유, '노바디' 레스터 우승 헹가래 저지할까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5.01 2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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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샬-루니-린가드 공격 2선 구성…레스터는 징계중인 바디 없이 오카자키-우요아 투톱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지막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까. 맨유가 마커스 래시포드 원톱을 앞세워 레스터 시티가 올드 트래포드에서 우승 헹가래를 치는 굴욕을 당하지 않겠다고 벼르고 있다. 1승만 거두면 창단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확정짓는 레스터도 제이미 바디가 없지만 레오나르도 우요아와 오카자키 신지를 앞세워 승리를 노린다.

맨유와 레스터는 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지는 2015~2016 EPL 36라운드에서 정면충돌한다.

맨유와 레스터 두 팀 모두 중요한 일전이다. 현재 22승 10무 3패(승점 76)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레스터는 2위 토트넘 핫스퍼(19승 12무 4패, 승점 69)에 승점차 7 앞서있다. 토트넘이 앞으로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이겨도 승점이 78에 그치기 때문에 레스터가 맨유를 꺾는다면 승점 79로 자력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

그러나 맨유는 어림없다는 입장이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다른 팀이 자력 우승을 확정짓는 것을 보는 것만큼 자존심 상하는 것도 없다. 그것도 역대 EPL 20회로 최다 우승팀인 맨유가 레스터의 창단 첫 우승을 지켜보는 것은 체면을 구기는 일이다.

게다가 맨유는 17승 8무 9패(승점 59)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15승 14무 6패, 승점 59)에 골득실에서 뒤진 6위에 있다. 레스터를 꺾는다면 웨스트햄에 승점차 3 앞서 5위로 도약하게 된다. 4위권 진입은 어렵지만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 티켓은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그런만큼 맨유는 래시포드 원톱에 앙토니 마샬, 웨인 루니, 제시 린가드를 공격 2선으로 내세워 레스터의 중원을 공략한다. 레스터의 수비망을 뚫기 위해서는 다니엘 드링크워터와 은골로 캉테가 지키는 중원부터 허물어야만 한다.

레스터 역시 자력으로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오카자키-우요아 투톱을 내세워 맨유의 수비를 뚫겠다는 각오다. 맨유의 중원은 마이클 캐릭과 마루앙 펠라이니가 지키고 있으며 마르코스 로호, 크리스 스몰링, 달리 블린트,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포백을 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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