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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블론' 오승환 3경기 연속 무실점, 강정호 2경기 연속 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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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블론' 오승환 3경기 연속 무실점, 강정호 2경기 연속 타점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5.08 0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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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전 ⅔이닝 무실점, 7회초 추가실점 위기 넘겨…강정호는 안타 없었지만 2경기 연속 타점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즈)이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러나 추가 실점 상황을 극복하는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이틀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8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피츠버그와 2016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팀이 3-2로 앞서있던 7회초 1사후에 마운드에 올라 안타 1개와 볼넷 1개만을 내주고 무실점 호투했다. 이날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평균자책점을 1.72에서 1.65로 낮췄다.

하지만 선발투수 애덤 웨인라이트가 책임져야 할 주자의 득점을 막지 못하면서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7회초 조시 해리슨의 2루타와 조르디 머서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된 상황에서 웨인라이트를 구원했다. 오승환은 맷 조이스를 1루수 앞 땅볼로 처리, 3루 주자 해리슨을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하나 더 늘렸다.

그러나 그 사이 조이스가 2루까지 진출했고 결국 존 제이소의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가 터지면서 점수를 내줬다. 조이스는 오승환이 내보낸 주자였지만 해리슨을 홈에서 아웃시키는 과정에서 야수선택으로 나간 것이었기 때문에 웨인라이트의 실점으로 인정됐다.

오승환은 앤드류 매커친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그레고리 폴랑코를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더이상의 실점을 막았다.

오승환은 7회말 타석에서 브랜든 모스로 교체돼 아웃카운트 2개만 잡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오승환은 비록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긴 했지만 피츠버그의 공격을 끊어냄으로써 9회말 4-4 동점에서 맷 카펜터의 끝내기 2점 홈런으로 세인트루이스가 6-4로 이기는 발판 역할을 했다.

전날 연타석 홈런을 쳐냈던 강정호는 이날 3루수 겸 6번타자로 나섰다. 비록 안타를 때려내지 못한채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1회초 첫 타석에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강정호는 전날 3타점을 포함해 시즌 4타점째를 올렸지만 타율은 0.500에서 0.286으로 내려갔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희생플라이를 포함해 1회초에만 2점을 따냈지만 1회말 곧바로 2점을 내주면서 리드를 제대로 잡지 못했고 결국 9회말 카펜터의 끝내기 홈런까지 내주면서 전날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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