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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민-이승엽 3타점 쌍끌이, 삼성 선발 전원득점으로 NC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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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민-이승엽 3타점 쌍끌이, 삼성 선발 전원득점으로 NC 대파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5.20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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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초에만 8득점 빅이닝 만들며 12-2 대승…이승엽은 시즌 5호 홈런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삼성이 올 시즌 팀 첫번째 선발 전원득점 기록을 세우면서 NC를 대파했다. 삼성은 전날 한화전 패배 충격에서 벗어나 다시 5할 승률을 맞췄다.

삼성은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NC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박해민과 이승엽이 나란히 3타점씩 올리고 선발 전원득점을 기록하면서 12-2 대승을 거뒀다.

20승 20패가 된 삼성은 이날 LG에 진 넥센(20승 19패)과 승차를 반경기로 좁히면서 6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삼성과 함께 20승 고지(17패)를 밟은 4위 LG와 승차도 그대로 1.5경기여서 얼마든지 중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 삼성 이승엽이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NC와 2016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7회초 2점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은 2회초에 빅이닝을 만들면서 일찌감치 경기의 향방을 결정지었다. 1사후 이승엽의 볼넷과 백상원의 안타, 조동찬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은 삼성은 이지영의 2타점 적시타, 김재현의 적시타로 3점을 따냈다.

이어 배영섭의 짧은 우익수 앞 안타로 다시 만루 기회를 잡은 삼성은 박해민의 2타점 2루타로 5-0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2루 기회에서 구자욱의 볼넷에 이어 최형우의 적시타로 6점째를 뽑았고 이승엽의 볼넷으로 재차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백상원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8-0까지 달아났다.

3회초에도 박해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9-0을 만든 삼성은 3회말 에릭 테임즈의 적시 2루타와 이호준의 유격수 앞 땅볼로 2점을 내주긴 했지만 이승엽이 5회초 적시타에 이어 7회초 2점 홈런을 뽑는 활약으로 점수차를 10점으로 벌리면서 승리를 결정지었다.

삼성 선발 정인욱은 5이닝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3개를 내주고 삼진 6개를 잡아내며 2실점 호투,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박해민과 이승엽은 각각 5타수 3안타 3타점,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고 백상원도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뒷받침했다. 또 모든 타자들이 1득점씩 올리며 선발 전원 득점의 기록도 함께 세웠다.

특히 이승엽은 시즌 5호 홈런으로 베테랑의 힘을 보여줬다. 이승엽은 KBO리그 통산 421번째 홈런으로 일본에서 때린 159개를 포함해 한일 통산 580홈런으로 600홈런까지 20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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