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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덴 홈런 3개 맞고도 시즌 7승, 두산 SK 상대 6승 2패 절대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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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덴 홈런 3개 맞고도 시즌 7승, 두산 SK 상대 6승 2패 절대우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6.04 2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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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덴 8이닝 4실점…두산, 2-3회말에만 7점 쏟아부으며 7-6 승리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더스틴 니퍼트와 함께 외국인 선발투수진을 구축하고 있는 마이클 보우덴의 호투와 함께 팀 타선의 집중력으로 두산이 SK를 상대로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두산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보우덴이 8이닝 동안 안타 7개를 허용했지만 8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4실점하고 팀 타선이 2, 3회말에만 7점을 쏟아부으며 7-6으로 이겼다.

이로써 두산은 SK를 상대로 6승 2패의 절대 우위를 이어가며 일찌감치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이끌었다.

이날 보우덴은 홈런 3개를 허용했지만 모두 솔로 홈런이어서 큰 타격을 입지 않았다. 오히려 팀 타선이 집중력 있는 공격력을 보여주며 8이닝까지 투구를 이어갔다.

▲ 두산 외국인 선발투수 마이클 보우덴이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SK와 2016 KBO리그 홈경기에서 홈런 3개를 허용했지만 8이닝 4실점 호투로 팀의 7-6 승리를 이끌어내며 시즌 7승째를 거뒀다. [사진=스포츠Q(큐) DB]

보우덴은 1회초 헥터 고메즈에게 선두타자 홈런을 내줬지만 두산 타선은 2회말에만 5점을 쏟아부으며 SK 선발 크리스 세든을 당황케했다.

선두타자 박건우의 2루타와 세든의 폭투로 만든 무사 3루 기회에서 닉 에반스의 적시 2루타로 1-1 균형을 맞춘 두산은 허경민의 1루수 앞 땅볼 타구가 SK 1루수 최승준의 실책으로 연결되면서 무사 1, 3루 기회를 이어갔다.

정수빈의 땅볼 타구로 3루 주자 에반스가 홈에서 아웃됐지만 계속 이어진 1사 1, 2루 기회에서 박세혁의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한 두산은 1사 1, 3루에서 김재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1로 달아났다.

두산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오재원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민병헌, 김재환의 연속 적시타로 5-1을 만들었다.

두산은 3회초 김재현의 3루타에 이은 고메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지만 김재호의 적시타와 세든의 폭투로 2점을 더 보태며 7-2로 다시 달아났다.

보우덴은 4회초 최승준, 8회초 고메즈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지만 8이닝을 4실점으로 막아내며 자신의 임무를 끝냈다.

보우덴에 이어 나온 정재훈이 9회초 김성현의 적시 2루타와 이재원의 적시타로 2점을 뺏기며 7-6까지 쫓겼지만 최정민을 투수 앞 땅볼로 더블플레이를 만들어내며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보우덴은 지난달 17일 KIA전에서 시즌 6승을 거둔 이후 지난달 24일 kt전과 29일 LG전에서 무너지며 상승세가 꺾였지만 18일 만에 시즌 7승(2패)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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