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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오언 제치고 잉글랜드 최다골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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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오언 제치고 잉글랜드 최다골 4위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9.0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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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전에서 PK골 성공, 통산 41골로 4위

[스포츠Q 홍현석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고 있는 웨인 루니(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며 잉글랜드 A매치 통산 최다골 4위에 오르는 영광도 차지했다.

잉글랜드는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노르웨이와 평가전에서 후반 23분에 얻은 페널티킥을 루니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1-0 신승을 거뒀다.

지난 6월에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던 잉글랜드는 이날 경기를 변화의 기회로 삼았다. 하지만 경기력에서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승리했지만 경기력에서는 만족할 수 없었다. 안방에서 열린 경기에서 볼 점유율이 63-37으로 일방적으로 앞섰고 슛도 14개를 때렸지만 1골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브라질 월드컵 이후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스티븐 제라드(34·리버풀)의 추천으로 잉글랜드 주장을 맡게 된 후 첫 경기를 마친 루니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더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월드컵 이후 첫 경기였을 뿐이다. 오늘 경기에서 이겼다는 사실이 중요하다”라며 “우리는 끝내 승리했다. 잉글랜드 팀에는 많은 어린 선수들이 있다. 우리는 여전히 배우는 중이다”고 평균 연령 24세인 젊은 동료들을 격려했다.

또 루니는 이날 결승골을 터뜨리며 A매치 통산 41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루니는 40골로 최다골 랭킹 4위에 올라 있던 마이클 오언(35)을 누르고 4위에 올랐다.

이 기록을 달성한 후 오언은 자신의 SNS를 통해 “41골을 넣은 루니, 축하한다”고 자신을 제치고 새로운 골기록을 세운 루니에게 축하인사를 보냈다.

▲ 41골로 잉글랜드 최다득점 4위로 올라선 웨인 루니에게 마이클 오언이 SNS를 통해서 축하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마이클 오언 트위터 캡처]

역대 잉글랜드 최다골 랭킹 1위인 바비 찰튼(77·49골)의 기록 경신을 노리고 있는 루니는 오는 9일 스위스와 2016년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16) 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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