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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63번째 트리플플레이' SK, 롯데 꺾고 신바람 5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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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63번째 트리플플레이' SK, 롯데 꺾고 신바람 5연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6.18 2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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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준-이재원-김강민 홈런포로만 4득점하며 롯데에 영봉승…5할 승률까지 1승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선두 두산과 2위 NC만 연승 신바람을 내는 것이 아니다. 최근에는 SK도 힘을 낸다. SK가 5연승 상승세를 타며 5할 승률까지 1승을 남기며 4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SK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 메릴 켈리의 역투와 홈런포 3개로 롯데에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4회말이었다. 롯데가 무사 상황에서 주자 2명을 내보내며 선제점을 뽑아낼 기회를 잡았지만 SK가 KBO리그 역대 63번째 트리플플레이(삼중살)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한순간에 반전시켰다.

▲ SK가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2016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외국인 선발투수 메릴 켈리의 7이닝 무실점 호투로 4-0으로 이기고 5연승 신바람을 냈다. 이날 SK는 4회말 역대 통산 63번째 트리플플레이까지 성공시키며 승리를 이끌어냈다. [사진=스포츠Q(큐) DB]

SK 선발투수 켈리와 롯데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의 팽팽한 투수전이 벌어진 가운데 롯데는 4회말 짐 아두치와 최준석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강민호의 타구가 3루수 최정 앞으로 굴러가는 평범한 땅볼이 됐다.

3루를 찍어 아두치를 아웃시킨 최정은 곧바로 2루로 송구, 최준석까지 아웃시켰다. 이어 2루수 김성현이 1루수 최승준에게 공을 전달, 강민호까지 아웃시키며 올 시즌 두번째 트리플플레이를 성공시켰다.

SK는 분위기를 잡은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승준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5m짜리 대형 솔로홈런으로 리드를 잡았고 7회초에는 선두타자 이재원의 솔로홈런에 이어 2사 3루에서 김강민까지 홈런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4-0으로 달아났다.

켈리는 안타 7개를 허용했지만 7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한 뒤 채병용과 박희수가 남은 2이닝을 막아내며 롯데를 상대로 영봉승을 거뒀다. 켈리는 4승(3패)째를 올렸고 6⅔이닝 동안 홈런포 3개를 허용하면서 4실점한 레일리는 5패(6승)째를 기록했다. 롯데는 3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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