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 결정전 상대 이영호 허벅지 통증 기권 선언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손충희(29·울산동구청)가 한가위 한라장사 꽃가마를 탔다.
손충희는 8일 경북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4 추석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10㎏ 이하) 결정전에서 이영호(부산갈매기)가 부상으로 기권을 선언해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 보은 대회에서 첫 한라장사에 오른 이후 지난해 보은 대회와 왕중왕전에서 우승했던 손충희는 올 시즌 단 한 번도 결승전에 오르지 못하는 부진을 떨쳐내며 통산 네 번째 꽃가마를 탔다.
8강전에서 김정훈(부산갈매기)을, 준결승에서 이한신(태안군청)을 모두 2-0으로 가볍게 누르고 결승에 오른 손충희는 결승전에서 통산 13차례 우승에 빛나는 이주용(수원시청)을 4강전에서 꺾고 올라온 이영호를 상대했다.
손충희는 첫판에서 안다리로 이영호를 눕혔다. 이 과정에서 이영호는 오른쪽 허벅지 근육을 다쳐 기권을 선언하고 경기를 포기했다.
■ 2014 추석장사씨름대회 한라급 경기결과
△ 장사= 손충희(울산동구청) △ 1품= 이영호(부산갈매기) △ 2품= 이주용(수원시청) △ 3품= 이한신(태안군청) △ 4품= 김정훈(부산갈매기) 남원택(제주특별자치도청) 김기태(현대코끼리씨름단) 최성환(의성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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