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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신성 산체스에 쏟아지는 극찬, 맨유의 의도치 않은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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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신성 산체스에 쏟아지는 극찬, 맨유의 의도치 않은 1패?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7.0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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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대표팀 수비수 퐁테 "맨유, 바이에른 뮌헨에 뺏긴 것에 두고두고 후회할 것"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헤나투 산체스(19·바이에른 뮌헨)의 맹활약에 포르투갈 대표팀의 선수들도 잔뜩 고무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세 퐁테(33·사우샘프턴)는 대놓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저격'했다.

축구 전문지 포포투는 1일(한국시간) "퐁테가 헤나투의 최근 활약을 놓고 '맨유가 두고두고 후회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산체스는 이날 프랑스 마르세유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벌어진 폴란드와 유럽축구선수권 유로2016 8강전에서 동점골을 넣으며 팀을 수렁에서 구해냈다. 산체스의 활약으로 포르투갈은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겨 두 대회 연속 4강에 진출했다.

퐁테 발언의 근거는 바로 맨유가 바이에른 뮌헨과 영입 전쟁에서 졌기 때문이다. 벤피카를 지난 시즌 리그 3연패로 이끈 산체스는 바이에른 뮌헨에 몸값 4500만 유로(600억 원) 이적료로 팀을 옮겼다. 바이에른 뮌헨과 5년 계약까지 맺으면서 차세대 포르투갈 대표팀 스타임을 인정받았다.

이에 대해 퐁테는 "EPL에서 뛰고 있는 내 시각으로 볼 때 맨유는 재능이 많은 유망주를 놓친 셈"이라며 "산체스는 선배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일 줄 알고 뭐든지 배울 자세가 되어 있는 좋은 선수다. 이런 선수가 포르투갈 대표팀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매우 기분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또 퐁테는 "산체스는 두려움을 모른다. 힘이 뛰어나고 늘 에너지가 넘친다"며 "바이에른 뮌헨이 이런 선수를 데려가는 것은 큰 행운"이라고 산체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산체스는 포르투갈 대표팀 사령탑인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으로부터도 경기가 끝난 뒤 극찬을 받았다.

산투스 감독은 지난 3월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뒤 A매치 9번째 경기 만에 데뷔골을 신고한 산체스에 대해 "산체스는 오늘의 활약에 머물지 않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산체스는 계속 성장하고 있다. 포르투갈의 위대한 전설적인 미드필더 마리우 코루나를 연상케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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