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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찬사 "기성용, 첼시전 초반 60분 무적상태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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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찬사 "기성용, 첼시전 초반 60분 무적상태 이끌어"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9.1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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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에서 날카로운 돌파·패스 능력 높이 평가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시즌 초반부터 팀의 리그 상위권을 이끌고 있는 기성용(25·스완지 시티)에게 현지 언론이 뜨거운 찬사를 보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5일(한국시각) 스완지 시티가 전날 치른 첼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2-4로 패한 것에 대해 칭찬했다.

가디언은 “이날 스완지는 3전 전승을 하며 첼시전을 맞았을 정도로 안정된 전력을 과시하고 있었다”며 첼시전에서 올시즌 첫 패배를 당한 스완지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이 매체는 기성용의 플레이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가디언은 “스완지는 첼시 원정에서도 기성용이 경기 템포를 조절한 초반 60분간 무적 상태였다”며 “존 테리의 자책골로 선제골을 넣은 스완지는 리드를 잡을 자격이 있었다”고 기성용의 날카로운 돌파와 패스를 높이 평가했다.

이날 기성용은 전반 10분 첼시 수비 3명을 제치고 골지역까지 돌파를 시도한 뒤 왼쪽 측면에서 쇄도하던 닐 테일러에게 스루패스를 전달했다. 이어 테일러의 크로스 과정에서 테리가 발을 갖다대 걷어내려고 했지만 자책골이 됐다.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전체 개막골을 터뜨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던 기성용은 스완지가 4경기를 소화하는 동안 모두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순항을 이끌고 있다. 그는 미드필드에서 중심을 잡으며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

비록 스완지는 거함 첼시의 벽을 넘지는 못했지만 기성용의 플레이는 칭찬받을 자격이 충분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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