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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고민' KIA타이거즈 김기태 감독, 김윤동 콜업-임기준 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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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고민' KIA타이거즈 김기태 감독, 김윤동 콜업-임기준 말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7.10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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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동은 불펜에서 던질 것, 임창용은 실전 감각 살아나는 중"

[잠실=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있는 KIA가 임기준을 1군에서 말소시키고 불펜진을 강화하기 위해 김윤동을 불러 올렸다.

김기태 KIA 감독은 10일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홍)건희가 잘 던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날 선발 등판한 투수 임기준이 2⅔이닝 만에 무너져 5명의 불펜 투수를 내보내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기태 감독은 이날 전반기에 더 이상 등판이 힘든 임기준을 2군으로 내려보내고 지난 4월 말 옆구리 부상을 당한 이후 1군을 떠났던 김윤동을 등록시켰다.

김 감독은 “(김)윤동이는 불펜으로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동은 재활을 마치고 지난달 7일부터 퓨처스리그 5경기에 나섰지만 1패 평균자책점 20.25로 좋지 않았다. 하지만 부상 전까지 1군에서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3.86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던 김윤동은 전반기 막판 김기태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KIA는 선발에 비해 불펜이 허약하다. 선발 팀 평균자책점(4.67)은 4위지만 불펜(5.52)은 8위다. 지난 8일 두산전에서 ⅔이닝 동안 4실점으로 부진한 심동섭도 9일 1군에서 말소된 상황이다.

최근 임창용이 72경기 출장정지 징계에서 벗어나며 불펜에 힘을 보태고 있지만 아직은 지난해의 활약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다. 김 감독은 “(임)창용이가 오늘도 1이닝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경기에 나오면서 점점 실전 감각이 살아나고 있다”고 밝혔다.

부상 전까지 1군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던 김윤동이 김기태 감독의 걱정을 한 시름 덜어줄 카드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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