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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치고 다르빗슈 던지고, 텍사스 개막전 한일 간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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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치고 다르빗슈 던지고, 텍사스 개막전 한일 간판 나선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2.2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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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필라델피아 클리프 리 상대로 개막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추신수(32)의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의 개막전 선발이 다르빗슈 유(28)로 확정됐다. 이로써 시즌 개막부터 텍사스 공수의 선봉에 한일 간판들이 나란히 나서게 됐다.

론 워싱턴 텍사스 감독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리고 있는 텍사스 스프링 캠프에서 다르빗슈가 오는 4월 1일 글로브 라이프 볼파크에서 펼쳐질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개막전에 나선다고 밝혔다.

다르빗슈는 지난시즌 32경기에 등판해 13승 9패 평균자책점 2.83으로 맹활약했다. 277개의 탈삼진은 리그 1위였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맥스 슈어저(30·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필라델피아의 개막전 선발은 발군의 제구력으로 야구팬들 사이에서 '교수님'으로 불리는 클리프 리(36)가 확실해보여 개막전부터 불꽃튀는 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리는 지난시즌 31경기에 등판해 14승 8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한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좌완투수다.

그동안 좌완투수에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던 추신수가 새 유니폼을 입고 나서는 첫 경기부터 리그 톱클래스 왼손투수를 맞이함에 따라 징크스를 떨쳐낼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개막전부터 다르빗슈가 1회 첫 공을 던지고, 추신수가 1회 첫 타자로 들어서는 진풍경. 한일 양국 팬들은 올시즌 텍사스의 경기를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을 전망이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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