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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정 그랜드슬램, KIA 광주 원정경기 위닝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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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정 그랜드슬램, KIA 광주 원정경기 위닝시리즈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7.14 2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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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로 근소하게 앞선 8회초 만루홈런, 시즌 20호 아치…KIA에 11-4 대승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SK가 최정의 그랜드슬램으로 KIA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SK는 올스타전 브레이크를 앞두고 5할 승률에서 1승이 더 많은 성적으로 4위를 굳게 지켰다.

SK는 14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KIA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헥터 고메즈의 연타석 홈런과 함께 최정의 만루홈런으로 11-4 대승을 거뒀다.

고메즈가 1회초와 3회초에 연타석 홈런을 때린 가운데 SK는 4회말까지만 해도 3-4로 뒤졌지만 5회초 2점을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2사 만루 상황에서 박재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균형을 맞춘 SK는 최정의 유격수 앞 땅볼이 실책으로 연결되면서 5-4로 앞서나갔다.

1점차의 팽팽한 접전에서 순식간에 SK 쪽으로 분위기가 넘어간 것은 8회초였다. 볼넷 2개로 만들어진 1사 1, 2루 상황에서 이재원이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좌중간 2루타를 땔며 7-4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김성현의 볼넷과 정의윤의 유격수 실책에 힘입어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SK는 조동화가 3루수 인필드플레이를 당했지만 최정이 우중간을 넘어가는 120m짜리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쐐기를 박았다.

최정은 시즌 20호 홈런을 때리며 올 시즌 KBO리그 홈런부문 단독 5위로 올라섰다. 홈런 22개를 때린 김재환(두산), 윌린 로사리오(한화), 루이스 히메네스(LG)와 격차도 2개로 줄었다.

SK 새로운 외국인 투수 브라울리오 라라는 3⅓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무너진 선발 문승원을 구원, 8회말까지 4⅔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하며 KBO리그 데뷔 첫 승을 거뒀다.

KIA는 이날 패배로 전반기를 38승 44패 1무, 롯데(39승 43패)에 1경기 뒤진 6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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