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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표 안병훈 더블보기 2개에 급락, 디 오픈 스텐손 단독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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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표 안병훈 더블보기 2개에 급락, 디 오픈 스텐손 단독선두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7.1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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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픈 3라운드서 더블보기 2개-보기 2개-버디 1개 부진…3오버파로 전날보다 24계단 급락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한국을 대표해 출전하는 안병훈(25·CJ오쇼핑)이 디 오픈 3라운드에서 크게 흔들리면서 순위가 뚝 떨어졌다. 2라운드까지만 해도 공동 15위였지만 이젠 톱10 진입이 힘겨워졌다.

안병훈은 17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로얄 트룬 골프클럽(파71, 7190야드)에서 벌어진 2016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디 오픈(브리티시 오픈) 3라운드에서 5타를 잃으며 중간합계 3오버파 216타를 기록, 공동 39위로 뚝 떨어졌다.

안병훈은 1, 2라운드에서 모두 1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톱10 진입을 바랐지만 3라운드에서는 더블보기 2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순위가 뒤로 밀렸다.

2번홀과 3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기록한 안병훈은 4번홀 더블보기에 이어 5번홀 보기로 순식간에 3타를 잃었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간 안병훈은 17번홀에서 다시 한번 더블보기로 2타를 더 잃으며 전날보다 24계단이나 순위가 떨어졌다.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도 들쭉날쭉했다. 17번홀까지 버디 1개와 보기 4개로 3타를 잃은 김경태는 18번홀에서 트리플보기로 무너지면서 6타를 잃어 중간합계 5오버파 218타로 전날 22위에서 공동 50위까지 떨어졌다.

그나마 재미교포 케빈 나(33·타이틀리스트, 한국명 나상욱)가 2타를 잃긴 했지만 1언더파 212타로 공동 13위에 자리, 10위권 진입 가능성을 남겼다.

이날 경기에서는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3타를 줄이며 12언더파 20타로 필 미켈슨(미국)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며 대회 최소타 타이 기록을 세웠던 미켈슨은 3라운드에서도 1타를 줄였지만 스텐손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고 2위가 됐다.

빌 하스(미국)도 2타를 줄이며 6언더파 207타로 3위에 올랐지만 2위 미켈슨에 5타나 뒤져 있어 우승 가능성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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