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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디오픈 첫날 3언더파 공동 12위 산뜻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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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디오픈 첫날 3언더파 공동 12위 산뜻한 출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7.1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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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대표 안병훈은 1언더파 공동 35위, 왕정훈은 122위 부진…세계 1위 데이, 2타 잃으며 공동 94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영건' 이수민(23·CJ오쇼핑)이 2016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세번째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에서 첫날 3타를 줄이며 선전했다.

이수민은 15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로얄 트룬 골프클럽 올드코스(파761, 7190야드)에서 벌어진 디오픈(총상금 650만 파운드, 우승상금 117만5000파운드) 첫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8타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빌 하스(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10위권 밖이긴 하지만 공동 4위에 잭 존슨(미국) 등 무려 8명의 선수가 포진되어 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얼마든지 리더보드 상단으로 올라갈 수 있다. 공동 2위 패트릭 리드(미국)에도 2타밖에 뒤지지 않는다.

이수민은 지난해 한국프로골프대상 베스트 플레이어와 명출상을 받으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유러피언투어 선전 인터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한국 국가대표로 뽑힌 안병훈(25·CJ그룹)과 왕정훈(21)은 희비가 엇갈렸다.

안병훈은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며 지카 바이러스 때문에 올림픽 출전을 포기한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와 함께 공동 35위에 자리했다.

안병훈은 4번홀에서 이글을 잡은데 이어 5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선전했다. 전반 9개홀에서만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선두권을 달렸다. 하지만 11버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하면서 뒷걸음질한 안병훈은 16번홀 버디로 만회하는 듯 햇지만 17번홀에서 다시 1타를 잃었다.

그러나 왕정훈은 버디 1개와 보기 5개로 4타를 잃으며 공동 122위로 밀렸다.

세계랭킹에서 톱을 달리는 선수들도 스코틀랜드의 변덕스러운 날씨에 적응하지 못한채 그린 공략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2타를 잃으며 공동 94위에 그쳤고 세계 3위인 조던 스피스(미국)도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51위에 머물렀다. 세계 4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언더파 공동 22위로 자리했다.

필 미켈슨(미국)은 8언더파 63타로 메이저 최소타 기록을 세우며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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