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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한라 9골 폭죽, 신생팀 대명 대파하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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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한라 9골 폭죽, 신생팀 대명 대파하고 2연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8.28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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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건 해트트릭 활약…안정현-라던스키-신상우-김원중-안진휘-성우제도 득점포 9-0 완승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디펜딩 챔피언 안양 한라가 신생팀 대명을 상대로 9골 폭죽을 터뜨리며 2연승을 내달렸다. 산전수전을 모두 겪으며 두 차례나 아시아리그 정상에 오른 한라에 대명은 너무나 약했다.

한라는 28일 인천 선학국제빙상장에서 열린 대명과 2016~2017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원정경기에서 에릭 리건의 해트트릭과 함께 안정현, 브록 라던스키, 신상우, 김원중, 안진휘, 성우제의 연속골로 9-0 완승을 거뒀다. 지난 27일 대명과 개막전에서 6-3으로 이겼던 한라는 2연승으로 지난해 챔피언의 위용을 보여줬다.

한라는 1피리어드에만 대명을 상대로 5골을 몰아치며 기선을 잡았다. 1명의 우세 속에 리건이 라던스키와 조민호의 어시스트를 받아 경기 시작 4분 52초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1분 28초 뒤에는 안정현이 신상훈과 성우제의 어시스트로 두번째 골을 터뜨렸고 이후 라던스키(7분 20초), 신상우(10분 59초), 김원중(16분 57초)의 릴레이 골이 나왔다.

▲ 안양 한라 안진휘(왼쪽)가 28일 인천 선학국제빙상장에서 열린 대명과 2016~2017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개막 2차전에서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안양 한라 제공]

20분의 1피리어드 동안 5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한 한라는 2피리어드 시작 3분 15초 만에 안진휘가 김상욱, 김원중의 어시스트를 받아 추가골을 넣었고 2피리어드 종료 2분 50초 전에는 성우제가 신상훈의 도움을 받아 팀의 7번째 골을 넣었다.

1피리어드 선제 결승골을 넣었던 리건은 3피리어드 13분 38초와 17분 59초에 연속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대명도 24개의 슛을 때리며 맞섰지만 역부족이었다. 골리 맷 달튼이 지키는 한라의 골문은 철옹성이었다. 개막전만 하더라도 윤상원과 박기선의 골로 2-3까지 따라붙는 등 한라를 위협했던 대명은 아직 팀 전력이 완성되지 않은 신생팀의 한계를 느끼고 2연패를 기록했다.

한라와 대명은 오는 30일 3차전을 치른다. 이후 한라는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차이나 드래곤과 원정 3연전을 벌이고 대명은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지난 시즌 한라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은 사할린과 원정 3연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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