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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의 6번째 갈라쇼, 한가위에 보여줄 리듬체조 '엑소 으르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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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의 6번째 갈라쇼, 한가위에 보여줄 리듬체조 '엑소 으르렁'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9.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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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서 마문 등과 '리드믹 올스타즈'…"소문 많이 나서 해외선수들 출연 연락해와"

[스포츠Q(큐) 글 안호근·사진 이상민 기자] “이번에는 엑소의 으르렁으로 색다른 무대를 연출하겠다.”

마르가리타 마문(21·러시아)를 비롯해 세계 리듬체조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갈라쇼를 준비하는 손연재(22·연세대)의 각오다.

손연재는 1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리드믹 올스타즈 2016’ 기자회견에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마문과 함께 갈라쇼에 출연하는 각오를 밝혔다.

손연재는 “벌써 6번째로 치르는 갈라쇼인데 해마다 점점 발전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공연은 국내에 리듬체조를 더욱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 손연재가 13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세계 리듬체조 올스타 초청 갈라쇼 '리드믹 올스타즈 2016' 기자회견에서 손으로 하트를 그려보이고 있다.

이번 갈라쇼에는 손연재와 마문을 비롯해 세계랭킹 3위 알렉산드라 솔다토바(러시아),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 카차리나 할키나(벨라루스) 등이 참가해 수준높은 연기를 보인다.

‘손연재 갈라쇼’라고 불릴 정도로 자신의 역할이 큰 것에 대해 손연재도 자부심을 느꼈다. 손연재는 “해외 선수들에게도 소문이 나서 서로 참가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그만큼 세계적인 공연이 된 것 같아 자랑스럽다”며 “선수들에게 한국을 알릴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회에 참가하는 마문은 “2번째로 참가하게 돼 정말 영광이다. 이렇게 큰 규모의 갈라쇼는 대한민국에 유일하다”며 “다시 초청해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손연재는 해마다 열리는 갈라쇼를 통해 색다른 연기로 관중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의 라이언하트, 훗 등 경기 때는 볼 수 없는 이색적인 안무를 선보여 화제를 낳기도 했다.

손연재는 “1년에 한 번밖에 없는 공연이기 때문에 최대한 다양한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이번에는 어떤 무대를 꾸밀지 고민이 많았다”며 “기존에는 걸그룹 음악에 맞춰 연기를 많이 했다면 이번에는 엑소의 으르렁에 맞춰 안무를 준비했다. 어렵지만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 손연재(오른쪽)와 마르가리타 마문이 13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리드믹 올스타즈 2016' 기자회견에서 꽃다발을 품에 안은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마문과 함께 2년 연속 참가하는 솔다토바는 국가당 2명까지 출전이 가능한 규정에 따라 리우 올림픽에 나서지 못했지만 리듬체조 강국 러시아의 신성으로 평가받는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하는 기회가 흔치 않기 때문에 기대도 컸다.

손연재는 “이번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대회에서는 경쟁자로 만나지만 이번에는 동료로서 함께 공연을 준비한다”며 “한 무대에서 같은 음악으로 꾸미는 게 흔한 일 아니기 때문에 함께 멋지게 공연을 꾸미고 싶다”고 밝혔다.

손연재와 마문, 솔다토바 등 세계적인 리듬체조 선수들이 화려한 연기를 펼치는 리드믹 올스타즈 2016은 한가위 연휴인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고양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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