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네이마르(24)가 다른 팀들의 이적 제안을 뿌리치고 바르셀로나에 남아 있는 이유는 리오넬 메시(29) 때문이었다.

28일(한국시간) 다국적 축구전문매체 ESPNFC에 따르면 네이마르의 아버지는 “메시는 아들의 우상이고 네이마르는 메시 옆에서 큰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며 “바르셀로나에 메시가 있기 때문에 네이마르도 여기에서 뛰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1년까지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맺은 네이마르는 과거에도 자신의 우상으로 메시를 여러 차례 꼽았다. 아버지의 입을 통해서 다시 한 번 그 사실이 확인된 셈이다.

또 네이마르의 아버지는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없으면 지금의 네이마르도 없다”며 “둘은 펠레와 디에고 마라도나처럼 많은 선수들에게 영감을 준다”고 덧붙였다.

2013년 브라질 산투스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네이마르는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막강한 공격진을 형성해 바르셀로나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23일 발렌시아와 경기 도중 네이마르가 관중이 던진 물병에 맞자 메시가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네이마르와 메시는 다음달 11일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각각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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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