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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5차전] '채프먼 7회 등판' 컵스 기사회생, 클리블랜드서 결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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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5차전] '채프먼 7회 등판' 컵스 기사회생, 클리블랜드서 결판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10.3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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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시카고 컵스가 기사회생했다. 

아롤디스 채프먼이 7회에 마운드에 오르는 총력전을 벌인 끝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1점차로 따돌렸다.

컵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클리블랜드를 3-2로 물리치고 전적을 2승 3패로 돌렸다.

1908년 이후 108년 만에 챔피언을 노리는 컵스는 벼랑 끝 승부를 잡고 클리블랜드로 향한다. 6차전은 새달 2일 오전 9시 8분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다.

조 매든 컵스 감독의 승부수가 통했다. 3-2로 앞선 7회초 1사 2루서 마무리 채프먼을 올린 것. 채프먼은 2⅔이닝을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챙겼다.

선발 존 레스터는 6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면 탈락인 포스트시즌 일리미네이션 게임에서 레스터가 승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먼저 웃은 건 클리블랜드였다. 2회초 호세 라미레스가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앞서갔다.

컵스는 4회말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좌중월 솔로포로 동점을 만든 뒤 3타자 연속 안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1사 만루에서는 데이비드 로스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3-1로 달아났다.

클리블랜드는 6회초 2사 2루서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적시타로 추격했다.

컵스는 7회 1사 2루 득점권 위기를 맞자 바로 ‘쿠바 특급’을 초강수를 뒀고 결국 성공했다. 1이닝 마무리가 익숙한 채프먼은 42구로 클리블랜드를 잠재웠다.

6차전 선발로 컵스는 제이크 아리에타를, 클리블랜드는 조시 톰린을 예고했다.

아리에타는 시즌 18승 8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했다. 이번 포스트시즌 성적은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78이다.

조시 톰린은 시즌 성적이 13승 9패 평균자책점 4.40으로 아리에타에 밀린다. 다만 올 가을 성적이 3경기 2승 1.76으로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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