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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타이스 29점' 몰빵배구로 3연패 뒤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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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타이스 29점' 몰빵배구로 3연패 뒤 2연승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1.0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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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도로공사에 3-0 완승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특급 외국인 선수 타이스 덜 호스트(대전 삼성화재)가 또 다시 날았다. 타이스가 디펜딩챔피언 안산 OK저축은행 상대로 맹폭을 퍼부으며 팀에 2연승을 안겼다.

타이스는 1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벌어진 OK저축은행과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29점을 폭발, 팀의 3-0(25-19 25-19 25-19)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화재는 작정한 듯 타이스에게 공격을 집중시키며 ‘몰빵배구’를 펼쳤지만 OK저축은행은 이를 알고도 막을 방법이 없었다. 타이스의 공격성공률은 57.45%에 달했다.

▲ 대전 삼성화재 타이스 덜 호스트(왼쪽에서 3번째)가 1일 안산 OK저축은행과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강력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타이스는 백어택으로만 12점을 올렸을 정도로 폭발적인 공격을 쏟아 부었다. 범실 13개는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1세트 삼성화재는 OK저축은행이 8개의 범실을 저지르는 틈을 놓치지 않고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타이스의 오픈 공격으로 손쉽게 세트를 챙겼다. 2세트에도 9-9로 맞선 상황에서 타이스의 백어택과 블로킹, 상대 실책을 엮어 13-9까지 달아났다. 결국 2세트도 손쉽게 챙겼다.

3세트 OK저축은행의 반격에 고전한 삼성화재는 한때 15-17로 끌려갔다. 하지만 김명진과 타이스의 공격 성공과 상대 범실을 묶어 역전에 성공했다. 타이스는 23-18로 앞선 상황에서 백어택 2개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이스와 함께 손태훈의 활약도 돋보였다. 프로 2년차 손태훈은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인 9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개막 후 3연패 늪에 빠졌던 삼성화재는 타이스의 활약과 함께 2연승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2승 3패(승점 7)로 5위까지 올라섰다. 반면 OK저축은행은 1승 4패(승점 3)를 기록하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여자부 대전 KGC인삼공사는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김천 한국도로공사와 원정경기서 3-0(25-20 25-22 25-18)으로 완파했다.

KGC는 26점을 올린 알레나 버그스마의 활약과 높은 블로킹 벽을 앞세워 도로공사를 제압했다. KGC는 도로공사보다 2배 많은 16개의 블로킹을 기록했다. 특히 2세트에는 역대 한 세트 최다인 9개의 블로킹을 성공시켰다.

KGC는 3연패 뒤 첫 승을 거두며 승점 3을 챙겼다. 도로공사는 2승 2패(승점 6)를 기록했다. 양 팀의 순위는 각각 6위, 4위로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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