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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톡Q] 강동원 "신은수에게 '동원아' 불러도 괜찮다고… 내가 돌봐준 것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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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톡Q] 강동원 "신은수에게 '동원아' 불러도 괜찮다고… 내가 돌봐준 것 없어"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11.03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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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배우 강동원이 인터뷰에서 '오빠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영화 '가려진 시간'(감독 엄태화) 주연 배우 강동원과 스포츠Q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달 11일 열린 '가려진 시간' 제작보고회에서 강동원은 함께 호흡을 맞춘 신은수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강동원은 "(신은수가) 어떻게 불러야할지 난감해하는 것 같더라. '선배님'이라고 하기에 그냥 오빠라고 부르라고 말했다"고 말해 일부 누리꾼으로부터 '20세 나이 차의 후배에게 하는 말로는 적절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가려진 시간' 강동원 [사진=쇼박스 제공]

강동원은 상대 배우가 편하게 대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했던 말이라고 해명했다. 강동원은 "은수뿐 아니라, 저는 항상 상대방에게 저를 마음대로 부르라고 한다. 어린 친구에게 선배란 표현은 좀 그럴 것 같아서 오빠라고 하든, 동원이라고 하든, 아메리칸 스타일로 '동원!'이라고 하든… 마음대로 부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강동원과 호흡을 맞춘 신은수는 올해 만 14세의 신예로, 이번 '가려진 시간'이 데뷔작이다. 강동원은 "많은 분들이 은수를 어떻게 돌봐줬냐고 물어보시는데 제가 돌봐준 건 없다. 함께 일하러 온 사람인데, 누가 누굴 돌보겠나"라며 "처음 연기하는 친구라고 해서 배울 점이 없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동료 배우를 존중하며 작업한 자세가 돋보였다. 

강동원은 이밖에도 신은수와 친해지고 싶어 걸그룹에 대해 찾아본 일도 언급했다. 강동원은 "감독님과 은수가 걸그룹 얘기를 하고 있더라. 최근에 나온, 내가 모르는 그룹이었다. '나도 껴야 하는데, 끼고 싶은데' 그런 생각으로 그 그룹을 찾아봤다"며 "그런데 은수는 우릴 한심해했다. 제가 쓸데없는 말을 하니까"라며 웃었다.

'가려진 시간'은 독특한 판타지 영화다. 의문의 실종사건 후, 며칠 사이 갑작스럽게 성인이 돼 버린 성민(강동원 분)과 성민의 말을 믿어주는 유일한 친구 수린(신은수 분)의 이야기다. 성민은 실종사건 유력 용의자가 돼 쫓기는 몸이 된다. 현실세계와 '멈춰진 시간'을 오가는 구조를 취한다. 

'가려진 시간'은 오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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