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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톡Q]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심희섭 "이지훈은 논리적인 '뇌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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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톡Q]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심희섭 "이지훈은 논리적인 '뇌순남'"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11.0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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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변호인' '배우학교'로 얼굴을 알린 배우 심희섭이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로 첫 드라마에 출연했다. 그 소감을 들어봤다.

심희섭은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에서 조연출 이지훈 역을 맡고 있다. 외주 제작사 PD 도현우(이선균 분), 메인작가 권보영(보아 분)의 직장 동료다. 

심희섭은 최근 영화 '흔들리는 물결' 개봉을 맞아 진행한 스포츠Q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이 첫 드라마 출연인 셈이다. 영화 촬영을 하며 호흡을 맞췄던 스태프 분들이 많아서, 생각보다는 편한 현장인 것 같다. 다행히 호흡이 잘 맞다"고 말했다. 

배우 심희섭 [사진=스포츠Q 이상민 기자]

심희섭은 "그래도 영화 현장보다는 시간적 여유가 없다보니 순발력을 더욱 갖춰야겠단 생각이 든다. 빠르게 흘러가다보니 '방금 내가 뭘 했던거지?' 생각이 들 때도 있다"며 촬영 소감을 밝혔다.

방송된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2회에서 공개된 이지훈은 일적으로는 프로페셔널하고 꼼꼼하지만, 연애에는 무딘 캐릭터였다. 이지훈은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서브작가 정은정(정아인 분)의 모습을 눈치채지 못했다.

심희섭은 "이전에 많은 캐릭터들이 순박하고 단정한 이미지였다면,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에서는 좀더 일상적이고 친근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며 "일에는 논리적이고 계산적인데, 그밖의 연애나 친구 관계에는 '뇌순남'(뇌가 순수한 남자) 같고 엉뚱한 캐릭터다"고 설명했다. 

심희섭이 지금까지 맡았던 캐릭터들은 대부분 독특했다. 지난 27일 개봉해 상영중인 '흔들리는 물결'에서는 동생의 죽음을 겪고 트라우마가 생긴 연우 역을 맡았다. '변호인'에서는 양심선언을 하는 윤중위였고,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에서는 섬뜩한 악역 켄지를 연기했다.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는 총 12부작으로, 일본 드라마가 원작이다. 아내 정수연(송지효 분)의 외도를 알게 된 남편 도현우의 이야기다. 유쾌한 줄거리와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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