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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재계약 거절 메시, 7월부터 마음 떠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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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재계약 거절 메시, 7월부터 마음 떠나 있었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1.14 2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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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카 "2018년 6월까지 계약 기간 채운 뒤 결정할 것, 맨시티행 가능성도 있어"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바르셀로나와 리오넬 메시(29). 떼려야 뗄 수 없을 것 같던 두 단어 사이에 균열이 보이기 시작했다. 메시가 지난 7월부터 재계약에 대한 생각이 없었다는 것이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14일(한국시간) “메시가 바르셀로나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와 2021년까지 새로 계약을 맺으며 2018년 6월까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는 메시도 재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마르카는 “메시가 지난 7월 바르셀로나에 재계약을 원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마르카는 메시가 과거 재계약 과정에서 벌어진 세금 문제에 대해 바르셀로나가 보상을 해주지 않아 마음이 돌아선 것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내놓았다. 마르카는 “메시가 2018년 6월까지 남은 계약기간을 모두 채운 뒤 다시 결정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메시와 바르셀로나 사이 굳건했던 신뢰가 흔들리며 메시의 이적을 예상하는 전망도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마르카는 “메시가 계약이 만료된 뒤 바르셀로나를 떠나게 된다면 행선지는 맨체스터 시티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과거 함께했던 펩 과르디올라와 다시 한 배를 타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메시는 올 시즌 그 어느때보다 훌륭한 시즌 초를 보내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9경기 8골)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3경기 7골)에서 모두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변함없는 기량으로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메시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바르셀로나가 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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