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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다르 트리플크라운' 우리카드 4위 도약, 대한항공 시즌 첫 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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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다르 트리플크라운' 우리카드 4위 도약, 대한항공 시즌 첫 연패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1.2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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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서울 우리카드가 안방에서 인천 대한항공에 첫 연패를 안겼다.

우리카드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2016~2017 NH농협 V리그 홈경기서 트리플크라운(20득점‧서브에이스 3개, 블로킹 4개, 후위득점 5점)을 달성한 외국인 공격수 파다르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25-20 19-25 25-18 25-19)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연패 사슬을 끊은 우리카드는 5승 5패 승점 17을 기록하며 대전 삼성화재를 밀어내고 5위에서 4위로 도약했다. 반면 올 시즌 처음으로 연패를 당한 대한항공은 7승 3패 승점 20을 기록, 선두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 우리카드 선수들이 24일 대한항공전에서 점수를 낸 뒤 기뻐하고 있다.

1세트 초반은 우리카드가 분위기를 가져왔다. 세터 김광국의 안정적인 토스와 파다르, 최홍석, 신으뜸의 활약으로 3~4점차 리드를 잡았다. 이후 김은섭이 3연속 서브에이스를 성공, 13-6으로 달아난 우리카드는 16-9를 만들며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맞이했다. 우리카드는 1세트에만 서브에이스를 6개나 뽑아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첫 세트를 잃은 대한항공은 2세트 들어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세트 초반 중앙에서 김형우의 공격이 빛났고 이후 가스파리니와 김학민이 활약하면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리시브가 잘 됐기 때문에 세터 한선수가 다양한 루트로 공을 배분할 수 있었다. 반면 우리카드는 세터 김광국의 토스워크가 흔들려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대한항공이 2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는 원점.

우리카드는 3세트 초반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박상하의 블로킹, 속공과 파다르의 오픈 공격으로 8-4를 만든 우리카드는 최홍석의 공격이 살아나며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이후 대한항공이 공격 범실로 자멸하는 사이 차근차근 점수를 쌓은 우리카드는 3세트를 가져오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우리카드의 상승세는 4세트까지 이어졌다. 박상하의 블로킹과 속공, 서브에이스로 격차를 벌린 우리카드는 대한항공이 자멸하는 사이 14-8로 달아났다.

우리카드는 파다르 외에도 박상하가 17점을 뽑으며 제 몫을 다했다. 박상하는 올 시즌 개인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최홍석(14점)과 김은섭(14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좋은 면모를 보였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와 김학민 외에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없었다. 직전 경기에 이어 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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